기능성·내구성·편안함은 기본이고 그린키퍼 자긍심 반영돼야
기능성·내구성·편안함은 기본이고 그린키퍼 자긍심 반영돼야
  • 이주현
  • 승인 2022.11.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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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코스 관리자의 업무복장 이야기
모든 사람은 자신의 개인적 취향을 갖고 있으며 어떤 사람은 다른 이보다 특정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코스관리자는 업무 복장과 관련해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결정해야 한다(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모든 사람은 자신의 개인적 취향을 갖고 있으며 어떤 사람은 다른 이보다 특정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코스관리자는 업무 복장과 관련해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결정해야 한다(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골프코스에서 일하는 것은 끝이 없고 때로는 예측할 수 없다. 일기 예보, 처리할 작물보호제, 홀컵 위치, 토양과 잔디가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게 하는 방법 등을 고민하면서 어떤 것들은 생각을 덜하게 될 수 있다.

그중 하나가 코스관리자가 매일 입는 것이다. 물론 코스관리자는 골프를 치는 사람은 아니기에 복장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내거나 눈에 띄고 싶거나 하진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옷을 입느냐가 톱드레싱 모래 선택만큼 중요할 수 있다.

기능성, 품질, 스타일, 편안함 등은 옷을 고를 때 자기도 모르게 고려하는 몇 가지 사항이다. 그 중요성을 인식하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아침에 옷을 입어야 하는 약간의 동기부여도 될 수 있다. GCI가 코스관리자의 복장 선택과 다양한 사례를 모아 소개했다.

골프장의 운영 콘셉트와 같이 가야

모든 코스와 코스관리팀은 고유한 특성을 지닌다. 복장 규정이나 지침이 있거나 지정된 유니폼이 있거나 이러한 사항이 없을 수 있다. 골프장이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면 다양한 선택지를 준비하고 실험하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미국 뉴욕주 테리힐스GC 슈퍼인텐던트 테드 톰슨은 소매가 있는 셔츠를 입을 것을 요구한다. 그는 “칼라가 있는 셔츠를 입는 사람은 나와 부팀장뿐이다. 다른 모든 사람은 거의 반바지와 티셔츠다. (소매가 없는)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좋아하지 않는다. 보이는 그대로의 평판이라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댈러스 트리니티포레스트GC 케이시 카우프는 슈퍼인텐던트와 코스관리팀의 고정관점을 깨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카키색 바지와 칼라 셔츠 룩을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리니티포레스트는 심지어 코스관리팀이 일반적으로 입는 골프장 로고가 있는 맨투맨을 프로숍에서 판매하고 있다. 골프장 회원들이 그 룩의 팬이 됐기 때문이다.

카우프는 “내 동료들은 반바지와 함께 티셔츠, 후드티, 셔츠, 길이가 짧은 칼라 셔츠 등을 더 많이 입는다”며 “그냥 좀 더 편안하다. 우리 회원들도 이곳에서 티셔츠를 입는다”고 설명했다.

대조적으로 토스카나CC 농경학 디렉터 제러드 스태닉과 디트로이트CC 슈퍼인텐던트 로스 밀러는 팀에 칼라가 있는 유니폼을 제공한다.

밀러는 “우리 팀 전체가 동일한 복장을 갖추고 있다”며 “클럽 로고가 새겨진 폴로셔츠를 매년 5장씩 받고, 카키바지도 5벌씩 받는다. 정규직 직원은 새 부츠와 복장을 구입할 수 있게 연간 400달러(약 57만원)의 의류 수당을 받는다. 또 방수 덧신과 OSHA(미국 직업안전위생국) 승인 토캡(신발 콧등 커버)를 제공받는다”고 말했다.

다양한 취향을 반영할 것

코스관리팀에 여성이 있는 경우 대체 유니폼 옵션이나 스타일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디트로이트CC는 여성 팀원에게 바지를 구입할 수 있게 별도 경비를 지급한다.

트로이트CC 원예학자 카산드라 버직은 “클럽 로고가 있는 폴로셔츠가 제공된다. 내가 관리직이고 팀이 원하는 셔츠를 더 잘 고를 수 있어 합리적 범위 내에서 특정 스타일을 고르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곳은 여성이 많지 않아 여성만을 위한 특별 주문 의류를 주문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코스관리팀 대부분은 남성복에 갇혀 있고 여성에겐 맞지 않고 모양도 같지 않다”며 “적어도 그것을 다른 스타일로 대체하게 해준다면, 여성만을 위해 특별 주문이 어려운 곳에서는 좋은 선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직은 골프장과 코스관리팀이 이제 막 여성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모든 것은 골프장과 예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코스관리자의 선호

각 골프장마다 정책, 드레스코드, 예산 등이 다르기 때문에 고려할 사항이 많다. 기능, 내구성, 편안함 등과 같은 것들이 목록 맨 위에 있다.

버직은 “스타일과 기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옷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나와 코스관리자들은 육체노동을 훨씬 더 많이 하기 때문에 좀 더 견고하고 기능적인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게 필요하다. 파타고니아(미국 아웃도어 브랜드)에선 양쪽 모두 조금씩 얻을 수 있으나, 기능과 스타일은 양립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코스 위치에 따라 특정 항목을 다른 것보다 높게 평가할 수도 있다. 디트로이트CC 슈퍼인텐던트 로스 밀러는 “기능과 편안함을 함께 가야 한다 생각한다”며 “우리는 면 소재 의류는 입지 않는다. 모든 것이 폴리에스터와 같은 소재이며 통기성이 있다. 다시 말해 여름에 더 많은 기능과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모든 팀원은 골프장 로고가 있는 햇빛 차단용 모자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카나CC 농경학 디렉터 제러드 스태닉은 “기능성이 필수적이다. 작업자는 장비를 작동할 때 안전하고 보호되는지 확인해야 하기에 일년 내내 긴바지와 긴팔을 착용한다. 그 다음으로는 편안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에게 맞는 원단을 구했는지 확인한다. 그들을 시원하게 해줄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옷 외의 모자·선글라스등 아이템도 중요

야외 업무가 많은 코스관리자에게 태양, 더위 및 추위로부터의 보호는 필수다. 37~38도를 웃도는 댈러스에 코스가 있는 카우프에게 선글라스는 필수품이다. 그는 “필수인 것이 선글라스다. 말 그대로 없어선 안 될 것 중 하나로, 모자 없인 일할 수 있어도 선글라스 없이는 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욕주의 코스관리자에겐 장갑이 필수다. 톰슨은 “내 캐비닛에는 6~7켤레의 다른 장갑이 있을 것이다. 무언가 젖을 경우를 대비해 따뜻하게 있고 싶은 것이다.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준비가 돼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부 캘리포니아에선 자외선이 해로울 수 있다. 스태닉은 “우리는 태양으로부터 보호가 중요하다”며 “이곳은 너무 더워 햇빛 보호가 필수이며 항상 이런 식으로 접근한다. 겨울엔 27도까지 올라가는데도 겹겹이 껴입는다. 아침엔 5도, 심지어 영하 1도까지 내려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머리부터 발아래까지, 고품질의 작업화 한 켤레가 편안함의 수준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자칭 신발 충독자인 톰슨은 신발 품질에 대해 제조업체에 문의하기까지 한다. 그는 “매일 같은 신발을 신고 다 닳을 때까지 신지만, 아마 10여 켤레의 다른 부츠와 또 다른 신발 여러 켤레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작업화)은 내가 하는 일로부터 나를 지켜야 한다. 다양한 브랜드의 작업화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평가를 갖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작업화 브랜드가 있지만, 그것도 신발끈 구멍 마모가 단점”이라고 말했다.

버직은 “자신에게 맞고 정말 좋은 품질을 가진 신발을 구입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방수를 선호한다. 물에 젖으면 끝이기 때문이다. 방수가 잘 되는 신발이던가, 빨리 마르고 발 지지가 좋은 가벼운 메쉬 신발이던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개인적 취향을 갖고 있으며 어떤 사람은 다른 이보다 특정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코스관리자는 업무 복장과 관련해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결정해야 한다. 장비나 약제처럼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기까지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어느 쪽이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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