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으로 설계되고 유지관리된 골프코스는 환경을 위협하기 보다는 오히려 향상시킨다.

골프코스 사업을 반대하면서 내세우는 첫번째 이유는 거의가 골프코스에 뿌린 농약이 지하수의 오염원이 된다는 것이다. 아니면 골프코스의 화학물질이 흘러내려 부근의 강물에 사는 물고기가 죽고, 농약 때문에 새들이 떼죽음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골프코스의 비료는 잘 선택해 알맞게 시비하면 지하수를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명백히 밝힌 완벽한 연구조사 결과가 있는데도 말이다.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터무니 없는 낭설에 지나지 않지만 환경청문회에서는 이러한 주장이 매번 되풀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들이 이런 거짓말을 여전히 믿는 이유는 좋은 의도이긴 하더라도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은 환경운동가들이 알려지지 않은 것들(보이거나 측정되지 않았지만 언젠가 해를 끼칠 수도 있는)을 두려워하는 일반적인 심리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필자 고향은 옥수수, 콩, 건초용 풀, 채소, 과일을 재배하는 농촌이었다. 그래서 농부들 사이에서 그리고 농장문화속에서 자랐다.

이런 배경때문에 ‘중독된 페어웨이(Toxic Fairways)라는 1991년도의 한 보고서에서 동일한 면적에 대해 골프코스에서의 농약 사용량이 농장에서 사용하는 양보다 4~7배 많다는 주장을 접했을 때 심각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코스관리자가 농약을 농장보다 4~7배 사용한다면 사람들은 골프코스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페어웨이와 그린의 모든 식물들이 많은 양의 화학약품에 중독되어 죽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잔디는 농약이 밖으로 흘어내리는 것을 방지한다. 반면 내가 살고있는 지역에서는 농장들 때문에 식수가 질소물질과 농약으로 오염되어 있다고 밝혀졌다.

골프코스는 땅이 침식되는 것을 막고 잔디는 표토를 풍부하게 한다. 반면 오하이주 중앙에 흐르는 강들은 농장과 공사장에서 흘러내린 흙 때문에 갈색 빛이 되고 있다.

골프코스에서 사용이 금지된 많은 농약들이 농장과 일반 가정에서 검증 과정과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인가자들에 의해 마구잡이로 쓰여진다.

필자는 36홀 골프코스 길 건너편에 살고 있지만 골프코스보다 더 잘 가꾼 잔디밭을 가지 이웃이나, 토마토를 잘 재배해 상을 받은 이웃이 더 걱정스럽다.

필자도 모호한 사실만으로 관련자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다. 그러나 책임감있는 교육자이며, 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며, 부모로서, 동료들이 검토해 지지하는 연구조사 결과만을 믿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