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회생계획안 부결…그 해법은? -더골프카드
잇따른 회생계획안 부결…그 해법은? -더골프카드
  • 민경준
  • 승인 2014.02.21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중제 전환이 능사 아니며 선불카드등 다각도 검토해야


내장객수 감소, 입회금 반환사태등 일부 회원제 골프장들이 큰 곤경에 빠졌다.

이에따라 법정관리를 통한 회생절차 과정을 밟으려는 골프장들이 늘고 있지만 회생계획안이 통과되어 실제 회생절차에 돌입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현재 골프장들이 기업회생절차를 선택하는 이유는 세금체납· 금융권 부채·입회금 반환 등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다. 회생절차가 개시된다면 결과적으로 체납세금과 금융권 부채 등의 문제를 일시적으로 동결 시킬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어떻게든 회생계획안이 빨리 통과돼야 하지만 회원들을 설득하는 것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는 골프장들의 대부분은 전체 채권단 가운데 회원의 비율이 이미 2/3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결국 3차 관계인 집회에서 부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선행되어야 할 과제는 회원들과 골프장간에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과정이고, 여기서 회원들이 원하는 조건은 자신들의 재산권 보호와 회원대우로서의 이용가치 보존이다.

현재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골프장들이 내놓는 회생계획은 모두 대중제 전환이다. 대중제로 전환하려는 계획안은 회원들의 일부 입회금만을 일정 기간 안에 돌려주고 나머지는 주식 출자전환 같은 형태로 보상하는 방법이 대부분이지만 이 방법으로는 회원들의 찬성표를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추후, 주주들의 경영간섭까지 감수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전에도 말했듯이 현재 국내 회원제 골프시장의 위기는 실제 이용가치 이상으로 책정되었던 높은 분양가와 건설당시의 과도했던 PF대출 등의 문제로 인해 잠시 진통을 겪는 일종의 조정상태일 뿐이다. 국내 골프장 수와 골프인구 등을 고려했을 때 지금의 조정과정을 잘 거친다면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만들어냄으로써 모기업의 효자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골프장 사업이다.

현재 대중제 전환이 유행처럼 번지고는 있으나, 향후 회원제 골프장에만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나 중과세 등이 인하 혹은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접근성이 좋지 않은 골프장에 회원이라는 고정 고객을 확보해 둘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반드시 대중제 전환만이 그 해법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대중제 전환으로의 회생계획안이 통과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한발짝 물러나 돌아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오히려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었던 분양가를 실제 이용가치에 맞게 조정하는 방법으로 회원들의 찬성표를 이끌어내고, 기업회생절차를 통해 금융권 부채 등의 문제를 해소해 나가며 회원제로서 사업정상화를 꾀하는 방법을 취한다면 어떨까?

이 방법은 해당 골프장의 선불카드와 상품권을 출시 한 뒤, 입회보증금과 조정될 분양가의 차액을 별도의 현금 투입이 아닌 선불카드와 상품권으로 현물 지급할 수 있는 솔루션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 프로세스는 각 골프장의 조건에 맞는 상품구성, 조정될 분양가와 회원대우 조건 조율, 회원들이 선불카드를 이용할 시에 이용 조건 등의 복잡한 전문 컨설팅 과정을 거쳐야만 골프장의 영업이익까지 고려된 원만한 조정작용의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회생계획안이 통과된 이후에도 선불카드 및 상품권의 발급과 분양가 조정, 회원들에 대한 상담 등의 업무가 남아있고, 이후 성공적인 선불카드 마케팅을 통한 단기자금확보 및 영업활성화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도 전문 인력과 노하우가 반드시 필요하다.

11-2-더골프카드.jpg




더골프카드
정재우 이사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84 (엘지분당에클라트) 1차 1208호
  • 대표전화 : 031-706-7070
  • 팩스 : 031-706-70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현
  • 법인명 : (주)한국골프산업신문
  • 제호 : 골프산업신문
  • 등록번호 : 경기 다 50371
  • 등록일 : 2013-05-15
  • 발행일 : 2013-09-09
  • 발행인·편집인 : 이계윤
  • 골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골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in7071@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