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전 세계 골퍼·골프장 연결
100억대 시리즈A 투자유치 인정
골프테크 벤처기업 에이지엘(AGL·대표이사 짐황)이 미국의 IT전문매체 ‘레드헤링(Red Herring)’이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레드헤링은 1996년부터 매년 기술력, 재무 성과, 시장 규모, 성장 가능성 등 다양한 기준을 엄격한 심사 기준으로 평가한 뒤 글로벌 100개 기업과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지역별 100개 기업을 선정해 ‘레드헤링어워드’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이전까지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야후, 유튜브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레드헤링어워드를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는 카카오가 2012년 아시아 100대 기업에 뽑힌 바 있다.
레드헤링의 발행인이자 CEO인 알렉스 뷰는 “엄격하고 열띤 토론 끝에 전세계 수백여개 후보 가운데 100개 기업으로 목록을 좁혔다”며 “올해 수상한 글로벌 100개 기업의 비전과 혁신을 위한 추진력,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에이지엘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톱100에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올해 글로벌 톱100에 선정된 국내 기업은 에이지엘을 포함해 단 4곳뿐이며, 일본과 중국도 4개와 8개 기업만이 포함됐다.
에이지엘은 골퍼들이 실시간으로 직접 전세계 골프장을 예약하고 결제까지 가능하게 하는 TIGER GDS 솔루션 개발사이다.
현재 국내는 물론이며 태국, 베트남, 일본, 괌, 사이판,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해외까지 아우르며 총 300여 개 골프장에 TIGER GDS를 공급하고 있다.
TIGER GDS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발판으로 국내 주요 OTA(온라인 여행사) 및 신한은행, KT 등과 제휴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달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국내 주요 기관투자사로부터 100억 원대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한 바 있다.
이어 에이지엘은 연내 국내 최대 자유여행 온라인 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골퍼 본인이 직접 해외 골프장 티타임을 실시간으로 예약 및 결제하고 항공권·호텔 등도 본인 입맛에 맞게 직접 커스터마이징하는 혁신적 해외 골프여행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