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홀 1000달러···누구나 갈 수 있지만 가격에 '깜놀'하는 미국 초고가 코스들
18홀 1000달러···누구나 갈 수 있지만 가격에 '깜놀'하는 미국 초고가 코스들
  • 이주현
  • 승인 2023.02.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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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C 소우그래스 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 17번홀 그린. 이 유명한 아일랜드 그린을 경험하기 위해 600달러 이상의 그린피가 필요하다.
TPC 소우그래스 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 17번홀 그린. 이 유명한 아일랜드 그린을 경험하기 위해 600달러 이상의 그린피가 필요하다.

 

그린피는 골프장 이용료의 핵심이자 골퍼들 최대의 관심사다. 우리 역시 코로나 기간을 거치면서 폭등한 그린피로 요즘 한층 더 민감한 사안이 됐다.

고가의 그린피를 받는 골프장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 있으나, 그중에서도 최고가는 역시 미국에 많다. 다만 최고가부터 최저가까지 분포가 고르기 때문에 선택지가 넓다는 것이 미국과 우리의 차이다.

어느 때보다 그린피에 관심이 높은 시기에, 일반적인 이용이 가능하면서도 미국서 최고 수준의 그린피(성수기 기준)를 받는 골프장 7곳을 링스매거진이 소개했다.

센세이포큐파인크릭 / 캘리포니아 랜초미라지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인근 산타로사 산기슭에는 억만장자 래리 엘리슨의 사유지 중 하나였던 사막 오아시스가 있다.

미국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골프코스 중 하나가 있는 신비에 싸인 영토는 20년이 지난 뒤 센세이포큐파인크릭이라는 이름의 최고급 럭셔리 웰빙 휴양지로 탈바꿈했다.

더 이상 프라이빗은 아니지만 엘리슨의 센세이 브랜드 첫 독립형 리조트의 이용에는 부인할 수 없는 제약이 있다. 93만777㎡(약 28만1560평) 부지의 부티크 숙박시설, 노부 레스토랑(미국 고급 퓨전일식 음식점), 몰입형 활동 및 웰빙 프로그램은 모두 부유한 고객이 더 오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곳은 9000달러(약 1144만원)부터 시작하는 무제한 골프가 포함된 5박 골프 최적화 웰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휴양지의 다른 프로그램에 골프 라운드를 추가하려는 고객의 경우 단일 18홀 라운드 그린피는 무려 950달러(약 120만원)이다.

이러한 가격을 볼 때 센세이포큐파인크릭을 버킷 리스트에 추가하고 싶은 골퍼에게 제공할 표준 티타임이 없는 것도 딱히 놀랄 일이 아니다.

엄밀히 보면 이곳이 미국에서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장 비싼 그린피는 아니나, 방문을 위한 전체 비용을 고려하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

섀도우크릭 /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현존 최고의 코스설계가 중 한사람인 톰 파지오가 네바다 사막에서 이 독보적인 코스를 만든 뒤, 섀도우크릭은 1989년 개장과 동시에 가장 비싼 코스 중 하나가 됐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의 ‘더 매치’가 열린 다음해인 2019년 이 골프장은 그린피를 600달러(약 76만원)로 인상했다. 그리고 2021년에는 1000달러(약 127만원)로 뛰었다.

여기엔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숙박시설 중 한곳에 숙박하는 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코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반드시 해당 숙소를 이용해야 한다.

TPC 소우그래스 / 플로리다 폰테베드라비

TPC 소우그래스 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 17번홀 아일랜드 그린(나머지 17개 홀 포함)에서의 티샷을 경험하려면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600달러(약 76만원)가 들어간다.

여기에는 그린피, 카트비, 포어캐디 비용과 연습용 볼 가방이 포함된다. 이 코스를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 캐디와 함께 걸으면 비용은 최소 725달러(약 92만원)로 올라간다.

윈GC /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에서 톰 파지오가 만든 또 다른 작품인 윈GC는 섀도우크릭이 차로 25분 정도 소요되는 것과는 달리 라스베이거스 중심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이 말은 코스가 카지노 테이블에서 도보로 가능한 거리에 있다는 뜻이다. 18홀 기준 600달러(약 76만원)의 이용료는 카지노에서 4시간 동안 잃을 수 있는 돈에 비해 오히려 절약하는 것이 될 수 있다. 물론 그 시간에 잭팟이 터지면 상황은 달라질수도 있겠다.

페블비치골프링스 /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US오픈을 6회 개최한 페블비치는 오랫동안 미국 최고의 퍼블릭 코스로 여겨져 왔다. 타이거우즈, 잭 니클라우스, 톰 왓슨과 같은 페블비치 챔피언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비용은 리조트 투숙객 기준 거의 600달러(약 76만원)이며 캐디가 함께하면 700달러(약 88만원) 이상이다. 이러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코스에서 수많은 대회를 본 골퍼들에겐 진정한 버킷리스트로 남아 있다.

휘슬링스트레이츠 / 위스콘신 콜러

미시간호수를 따라 만들어진 이 코스는 PGA챔피언십 3회, 시니어 US오픈, 2021 라이더컵을 개최했다.

피트 다이가 설계한 레이아웃은 개방적이고 기복이 심하며 강한 바람에 노출돼 있어 리조트의 4개 챔피언십 코스 중 가장 어렵고 가장 유명하다. 성수기 기준 이용료는 555달러(약 70만원)다.

키아와아일랜드 오션코스 / 사우스캐롤라이나

PGA챔피언십 2회, 라이더컵도 개최한 키아와섬의 보석 같은 코스는 모든 홀에서 대서양을 조망할 수 있다. 오션코스는 5개 챔피언십 코스 중 가장 비싼 500달러(63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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