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골프장 시장 규모 8조원대 비슷
한국·일본 골프장 시장 규모 8조원대 비슷
  • 민경준
  • 승인 2023.01.27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골프인구 564만명으로 일본 추월
한국 그린피는 일본보다 3배 이상 비싸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한국과 일본의 골프장산업 비교’ 자료에 따르면 한국 골프장 시장규모는 2021년 8조5533억원으로, 이는 일본 8조6857억원의 98.5%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한국과 일본의 골프장산업 비교’ 자료에 따르면 한국 골프장 시장규모는 2021년 8조5533억원으로, 이는 일본 8조6857억원의 98.5%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최근 발표한 ‘한국과 일본의 골프장산업 비교’ 자료에 따르면 한국 골프장 시장규모(그린피+카트피+식음료비+캐디피)는 2021년 8조5533억원으로, 이는 일본 8조6857억원의 98.5%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골프인구는 2021년 564만명으로 일본의 560만명을 추월했고, 한국 대중골프장 주중 그린피는 2022년 5월 기준 17만3700원으로 일본의 5만5800원(5,621엔)보다 3.1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골프장 시장규모는 골프붐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 2011년 3조9670억원에 불과했던 한국 골프장 시장규모(캐디피 포함)는 2021년 8조5533억원으로 2011년보다 2.16배 성장했다.

반면 일본 골프장 시장규모는 2011년 9220억엔에서 2021년 8340억엔으로 2011년보다 9.5%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골프붐이 다시 일어났던 2021년의 경우 한국과 일본은 전년보다 각각 21.6%, 16.2%씩 성장했다. 다만 캐디피를 제외한 한국의 골프장 시장규모는 2021년 6조9599억원으로 일본보다 19.9% 적었다.

일본 골프장의 90% 이상이 노캐디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캐디는 정직원으로 캐디피가 골프장 매출로 잡힌다.

반면 한국 골프장들은 대부분 캐디동반제를 도입하고 있지만 캐디피는 골프장 매출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캐디피를 포함하지 않는 시장규모로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는게 맞다.

한국의 골프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했다. 한국의 골프인구는 2021년 564만명으로, 일본의 골프인구 560만명을 뛰어넘었다.

한국 골프인구는 2009년 293만명에서 2019년에는 470만명으로 증가했고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2021년에는 564만명으로 급증했다.

반면 일본 골프인구는 2009년 960만명에서 2020년 520명까지 감소했다가 2021년에는 560만명으로 40만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체 인구중에서 골프를 하는 골프참가율을 보면, 한국이 일본보다 2배 많다.

한국은 13세 이상 인구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1년 10.2%에 달한 반면 일본은 15세 이상 인구중에서 골프참가율이 2021년 5.7%에 불과했다.

즉 한국은 전체 국민의 10명중 한명이 골프를 하지만 일본은 우리나라의 절반인 20명중 한명이 골프를 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국의 연간 골프장 이용횟수는 2021년 8.8회로 2019년보다 0.5회 늘어났고 일본도 2021년 17.2회로 전년보다 2.3회 증가했다.

한국과 일본 골퍼들이 코로나19 사태로 비교적 안전한 실외운동인 골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골프장 이용횟수는 일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데, 이는 한국의 턱없이 비싼 그린피가 주된 원인이다.

한편 한국 대중골프장 주중 그린피는 2022년 5월 기준 17만3700원으로 일본 골프장의 주중 그린피 5만5800원(5621엔)보다 3.1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011~2022년 동안 주중 그린피 인상률을 보면, 한국 대중골프장 그린피는 57.8% 급등한 반면, 일본은 14.7% 하락했다.

이는 일본은 골프장 공급과잉 현상과 골프인구 감소 등으로 그린피가 하락했지만 한국은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골프붐이 지속되어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카트피, 캐디피까지 포함한 골프장 이용료 격차는 더욱 커진다. 일본 골프장들은 대부분 셀프플레이가 일반화되어 있는데, 캐디동반시 캐디피는 1인당 3000엔 수준이고 카트피는 거의 받지 않는다.

한국 대중골프장 1인당 주중 이용료가 2022년 5월 기준 23만원으로 일본 골프장 이용료 5만8800원(캐디동반 가정)보다 3.9배나 비싸다.

2022년에는 한국 골프장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약 10% 정도 늘어나고 엔화가치가 하락하면서 한국 골프장의 시장규모(캐디피 포함)가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한국의 골프인구가 일본을 추월했지만 한국의 골프장 그린피는 일본보다 3배 이상 비싸다. 한국에서 골프가 진정한 스포츠로 탄생하기 위해서는 그린피 인하는 물론이고 캐디선택제가 확산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84 (엘지분당에클라트) 1차 1208호
  • 대표전화 : 031-706-7070
  • 팩스 : 031-706-70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현
  • 법인명 : (주)한국골프산업신문
  • 제호 : 골프산업신문
  • 등록번호 : 경기 다 50371
  • 등록일 : 2013-05-15
  • 발행일 : 2013-09-09
  • 발행인·편집인 : 이계윤
  • 골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골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in7071@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