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선 코스를 구할 수 없다···강력한 지원군의 도움을 받아라
나 혼자선 코스를 구할 수 없다···강력한 지원군의 도움을 받아라
  • 이주현
  • 승인 2023.02.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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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코스 관리 아웃소싱이 필요한 이유
골프코스관리 아웃소싱은 만능이 아니지만, 제공 가능한 서비스 중 필요한 부분을 이용하면 여러 이점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서비스는 연 단위 계약이나 주변 지역 여러 골프장과 함께 계약하면 비용을 줄일 기회가 될 수 있다(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골프코스관리 아웃소싱은 만능이 아니지만, 제공 가능한 서비스 중 필요한 부분을 이용하면 여러 이점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서비스는 연 단위 계약이나 주변 지역 여러 골프장과 함께 계약하면 비용을 줄일 기회가 될 수 있다(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골프 코스관리자는 기본적으로 엄청난 업무량을 처리한다. 핵심은 코스의 잔디와 조경을 관리하는 것이나 그 과정에서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고 또 부가적인 업무도 발생한다.

코스관리자가 아무리 뛰어나다해도 혼자선 그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없다. 그러나 날로 심각해지는 인력난은 그들을 돕고 지탱할 수 있는 팀원을 충분히 유지하기 어렵게 하고, 이제는 외부의 힘을 빌리는 것의 유용함이 커지고 있다.

일부는 부정적 시각을 보이기도 하나, 시대 흐름은 아웃소싱이 활성화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코스관리자에게 아웃소싱이 왜 필요한지 GCI가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정리했다.

모든 것을 짊어지기엔 너무 많아진 업무량

언제 아웃소싱을 요청하는 것이 맞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코스관리 분야에서 지난 20~30년 사이 많이 바뀌었다.

그동안 코스관리자라는 직업은 주로 잔디 품질에 오랫동안 초점을 맞췄다. 이제 코스관리자는 비즈니스, 재무, 인적자원, 프로젝트 관리, 경영 리더십, 인간 심리학 등 포괄적인 지식을 보유해야 한다.

이를 부정적으로 인식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반대로 이 긴 리스트는 코스관리자가 골프장이라는 조직에 추가하는 가치와 전문성을 업계 밖으로 알리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한 결과이자, 코스관리자가 전문직이라는 증거라 생각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관리자가 갖춰야 할 소양이 폭넓고 많아진 것은, 코스관리자가 조직 역할에 접근하고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에 있어 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어떤 코스관리자는 커리어 초기에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개인적이든 부서에서든 더 많은 책임을 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가치를 나타내는 훈장이라고 느꼈다. 일부에서 이는 사실이 됐고, 궁극적으로 코스관리자의 자존심이 코스의 성공과 연결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코스관리자와 그 주변 사람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코스관리자는 어떻게 거기에 도달했는지 이해하는 과정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혼자서 짊어지려하는 사고방식은 코스관리 업계에서 풍토병 같은 것이었다.

코스관리자는 ‘예’라고 답하는 것에 익숙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떠맡게 되면 그것은 종종 신체적·정신적 건강 및 아끼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희생하는 형태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코스관리자의 기본 업무는 일반적인 정규직 이상이지만, 예상되는 일일 업무량의 범위 외에 얼마나 자주 문제나 업무를 떠맡도록 요청받고 있을까? 일상적인 책임 외에도 코스관리자는 종종 ‘누가 우리를 위해 이것을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 ‘코스관리자가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식의 일을 맡고 있다.

코스관리자에게 ‘안된다’는 금기시되는 말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그렇게 말하기 시작하라고 제안하는 것이 아니다. 대신 도움을 요청해야 할 때를 알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젝트 관리자도 아웃소싱이 매력적

비즈니스에서 성공한 경영자들은 너무 일을 너무 많이 벌여놓고 과중할 때 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왜 코스관리자는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았을까? 문제는 알아내기 쉽다. 그러나 솔루션은 어떤가? 코스관리 부팀장에게 위임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현재 업계에선 이들조차 부족한 실정이다.

아웃소싱은 어떨까?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겠으나, 조직의 특정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외부 도움을 가져오는 것은 여러 비즈니스에서 오랫동안 자리 잡아 왔다.

코스관리자로서 타협이 불가하고 자신만 처리할 수 있는 많은 책임이 있겠지만 인적자원, IT, 프로젝트 관리, 법률 준수, 직원 채용 등과 같은 일은 효과적으로 아웃소싱할 수 있어 시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조직에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최근 코스 조성 및 리노베이션 붐으로 프로젝트 관리는 코스관리자와 골프장 경영진이 작업량 일부를 아웃소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는 영역이다.

코스 건설에는 재미있는 부분이 많지만 프로세스의 많은 부분은 즐겁지 않으며 허가, 예산 책정, 입찰 조정, 환경문제, 자재 조달, 재고 관리, 계약 협상, 감독, 품질 관리, 커뮤니케이션 등이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 전문지식을 요구한다.

이는 복잡하고 어렵지만 프로젝트 성공에 필수여서 전담 프로젝트 관리자를 두는 것이 유익할 수 있다. 또 주요 프로젝트는 코스 폐쇄, 비공개 투표, 평가 등 감정적 요소가 개입될 수 있어 이 과정에서 코스관리자와 오너, 경영진이 갈등을 빚을 수 있다.

훌륭한 프로젝트 관리자는 이들의 소통을 도와 감정 및 정치적 요소를 더는데 도움을 주고 더 데이터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객관적인 제3자 관리자의 완충지대 역할은 코스관리자가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성공에 집중하고 정치적 실수를 하지 않게 해준다.

관리작업 아웃소싱은 인력난 해결에 도움

아웃소싱의 필요성에 대해 좀 더 일상적으로 접근해 보자. 비교적 여유가 있는 시기인 지금 코스관리자는 잠시 지난 시즌을 돌아본다.

머릿속엔 시작했지만 끝내지 못한 프로젝트, 예상보다 많아진 작업 목록, 잘못된 관개시스템으로 인해 발생한 잔디 손상 등이 떠오른다면 당신은 지극히 평범한 코스관리자다. 오늘날 대부분의 코스관리자는 많아지는 일에 치여서 미완의 숙제들을 쌓아놓고 있는 실정이다.

혼자선 이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코스관리자들은 아웃소싱 계약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초기 성공 사례 중 하나는 클럽하우스 주변과 코스에 조경식물 식재 및 유지관리였다.

조경의 디테일과 매력이 높아졌고 코스관리팀은 잔디관리에 집중할 수 있었으며, 회원 만족도도 증가했다. 이처럼 아웃소싱 서비스는 인력난을 해결하는 동시에 예산에도 도움이 되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내내 인력난으로 코스관리자들이 어려움을 겪어 관리작업에 공백이 많았다. 특히 에어레이션과 같은 작업에선 중요한 문제가 됐다. 에어레이션은 경기성 저하나 코스 폐쇄 등의 영향 때문에 정해진 기간 동안 완료해야 한다.

따라서 작업 스케줄 내 집약적으로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야 하는데, 인력난 하에서 이는 매우 까다로운 일이 된 것이다.

이 경우 에어레이션 관련 전체 또는 일부는 아웃소싱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통기 및 정리 작업은 전문업체가 진행하고 코스관리팀은 배토, 브러싱, 롤링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확장되는 책무···다양한 외부 서비스 이용해야

이처럼 아웃소싱은 나날이 줄어드는 노동력 공급 상황에서 아웃소싱은 계속해서 고품질 작업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작금의 인력난은 쉽게 나아질 상황이 아니고, 앞으로 코스관리자에게 지워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더 계획적인 방법으로 아웃소싱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물론 아웃소싱은 만능이 아니지만, 제공 가능한 서비스 중 필요한 부분을 이용하면 여러 이점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서비스는 연 단위 계약이나 주변 지역 여러 골프장과 함께 계약하면 비용을 줄일 기회가 될 수 있다.

코스관리 작업과 관련해 아웃소싱 서비스 이용을 고려할 수 있는 영역은 경종적 관리, 시약(방제), 수질관리(폰드 등), 수목 이동 및 제거, 조경 유지관리, 제설, 설비 유지보수(관개시스템 등), 청소·정리 작업 등이 있다.

앞서 말했듯 코스관리자의 직무 책임 범위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업무량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만큼 코스관리자에게 인적·물적으로 많은 자원이 지원돼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대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비교적 쉬워지고 다양한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게 됐다.

코스관리자가 모든 악기를 짊어지고 연주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를 도와줄 연주자들을 찾고 이를 관리하는 것도 코스관리자의 수준과 역량이 되는 시대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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