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시장 동향] 2023년 골프회원권 시장 쟁점 사항
[골프회원권 시장 동향] 2023년 골프회원권 시장 쟁점 사항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23.02.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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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산타랠리가 사라진 자산시장이 계묘년 새해 대다수 예상을 깨고 새로운 기대감으로 힘찬 출발을 했다. 자산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크고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한 기준금리 인상이 종결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세로 전환된 후 시장금리도 고점을 찍은뒤 하락했고 자금시장도 점차 안정을 찾으리란 전망들이 나왔다.

그런 이유인지 회원권시장도 지난 연말과 새해 효과가 예전 같진 않더라고 다른 자산상품보다 먼저 상승했다. 수급상황에 따른 반발매수와 과대 낙폭에 따른 일시적 효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일각에선 새롭게 전개될 정책과 자산시장의 달라질 환경을 바탕으로 이미 발 빠른 소비자들이 선제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 또한 산적한 악재가 복잡 다분한 과정 속에 일부 둔감해졌을 뿐, 너무 빨리 축포를 터트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향후 경기침체에 대한 흐름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만큼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들에 대해서도 어느 한쪽으로 확신을 가하기에는 대단히 조심스럽다. 소비자는 결국 다시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2023년 주요 회원권시장의 쟁점으로 떠오르는 이슈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흐름 살펴보자.

먼저 2023년은 정부의 ‘대중제 골프장 개편안’에 따른 체시법이 적용되는 원년이다. 기존 대중제 골프장을 세분화해 정부 방침에 따른 그린피 가이드를 따르는 조건으로 세제 감면을 받는 대중형과 세제 혜택을 포기한 비회원제로 나뉘게 되고 해당 골프장들은 부가적으로 회원들의 편법모집 금지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취지는 대중제 골프장들 폭리를 줄이고 부담스러워진 그린피를 줄이고자하는 고육지책이다. 그럼에도 벌써부터 세금감면 혜택을 포기하고 그린피 인상으로 대응하는 골프장들이 도처에서 확인되고 있기에, 정책적 실효성에 대한 논란과 아울러 회원권시장에도 파급효과가 미칠 전망이다. 비회원제 그린피가 인상되면 회원권시세가 오르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개정법과 정책에는 과거 대중제 골프장들의 편법적 회원권 분양을 근절하겠다는 취지도 담겨있다. 이에 따라 기존 정통 회원제 골프장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는 있으나 전체 회원권 개체수 감소로 선택권과 시장규모도 축소되는 상황이다. 이 부분은 회원권시장에 호재와 악재가 양면을 두고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음으로는 코로나19 종식과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에 따른 문제로, 이제 한번쯤은 그 실질적영향력이 어떻게 전이될지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여겨지고 실내외 활동이 정상화되면서 다수의 국가들이 엔데믹 체제로 전환을 했다.

이에 골프비용이 저렴한 국가들로의 해외 골프투어가 전면적으로 실행되고 올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골프수요를 분산시킴으로써 폭등 그린피를 낮추는 효과에 대한 갈망도 크다. 그리고 국내 골프수요가 감소한다면 회원권 수요에 대한 기대치도 함께 낮아질 수도 있어 주목할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뒤늦게 코로나 방역정책을 변경한 중국의 사례처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은 재발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아 있다.

또 해외 골프투어 수요도 증가하고 있지만, 제한된 공급에 비해 수요가 급증하고 해외 골프장 이용료를 비롯한 현지 물가와 항공료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이 가중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과거처럼 가성비에 대한 체감효과가 그리 와 닺지 않는다는 것인데, 회원권시장을 기준으로 이미 예고된 악재이나 우려했던 것보다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다.

끝으로 자산시장 변동성과 회원권시장 연계성에 대한 문제다. 무엇보다 경기침체에 대한 기간과 그 깊이를 그 누구도 정확하게 알 길 없다는 가정하에 개연성 높은 흐름을 유추할 뿐이다.

다만 금년 중 시장을 짓누르던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의 악재가 대부분 반영될 것이고 점차 바닥 장세에 대한 공감대도 확대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렇다면 나머지 의문은 경기침체도 이미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정점론과 남은 최악의 경우까지는 대비해야 한다는 명제가 당분간은 상충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조합해 보면 적극적 투자는 아니라도 실리적인 요건에 따라 매매를 해도 될 듯하다.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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