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동이면 지양리 산 56번지일원 약 110만㎡에 27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가칭 향수CC)이 추진된다.

사업시행사 관성개발(주)는 최근 옥천군에 골프장 건설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동이면 힐링센터에서 ‘군관리계획 용도지역, 군계획시설:체육시설(골프장) 결정(안), 개발계획에 따른 환경 영향 및 환경보전방안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골프장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민설명회는 골프장 예정지의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지정에 필요한 전략환경영향평가의 1단계 행정절차다.

시행사는 주민설명회와 옥천군 등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만들어 옥천군과 금강유역환경청 등에 제출하고, 도는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도시계획시설 결정 절차를 밟게 된다. 골프장을 건설하려면 도가 사업 예정지를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해야 한다.

관성개발(주)는 10년전부터 이곳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했었다. 2012년에도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제안서를 옥천군에 접수했었다. 하지만 대청호 상류 환경 오염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곧바로 사업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