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 골프코스 설계의 정석 4] 심정·집수정 등 잔디관리 위한 수원확보는 필수
[송호 골프코스 설계의 정석 4] 심정·집수정 등 잔디관리 위한 수원확보는 필수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23.03.06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프장 부지선정 필수 체크포인트

인문환경

-접근성; 우리나라는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 정도가 밀집하고 있어 수도권 골프장 수요가 증가했다. 우리나라 골프장 수는 1990년까지만 해도 50여개였으나, 2000년에는 150여개, 2013년 490여개, 그리고 2022년에는 500여개에 육박한다.

골프장은 위치에 의한 프리미엄이 크다. 그러므로 부지 주변 고속도로 여부, IC에서의 거리, 신규 도로 건설계획 등 접근성 관련 사항을 검토해야 한다. 부지 진입 시점에서 클럽하우스까지 빠르게 진입해 코스를 보게 되면 골퍼들 마음이 설레게 되며, 플레이를 마치고 나갈 때는 다시 또 올 날을 기대하게 만든다.

-부지 내 진입도로; 클럽하우스로 연결되는 진입도로 길이가 길수록 부지 내 진입도로가 차지하는 면적이 늘어나 토지이용에 불리하다.

골프코스 진입도로에서는 안전을 위해 도로 경계에서 홀에 센터 라인(Center Line)까지는 70m 이격되어야 한다. 또한 홀의 러프(Rough)에서는 35m 정도 이격해서 도로가 지나가는 것이 안전하다.

클럽하우스까지 진입하는 동안 코스가 보일 듯 말 듯 하여 신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적당히 오픈(Open), 클로즈(Close)가 반복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부지 내 진입도로는 0.5~1㎞ 정도가 적당하다.

-잔디 용수 수원 확보; 잔디에 사용할 물을 충분하게 확보하는 것은 골프장 입지 선정 시 최우선 사항이기도 하다.

18홀 골프코스에 필요한 잔디용수량은 들잔디 코스의 경우 약 1200톤, 한지형 잔디 코스는 약 1600톤 정도다. 그러므로 용수 확보 방법을 확실하게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용수 확보 방법으로는 ①심정(深井) 개발, ②집수정(集水井) 개발, ③부지 내 저수지 만들기, ④외부 수원지(수자원공사나 농어촌공사의 저류지 등) 이용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중 현지 상황에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①지하수용 우물인 심정 개발은 가장 쉬운 개발 방법에 속하지만, 지속적인 용수 확보가 불가능한 것이 단점이며, 최근에는 수맥을 찾기도 어렵다.

한국 지형에서 지하수위는 점점 하부로 내려가서 최근에는 800~1500m 깊이까지 내려가야 수량 확보가 가능하지만, 정부에서는 일정한 수량만을 승인하기 때문에 안정된 공급원은 되기 어렵다.

②집수정 개발은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방법이기는 하나, 인근 농경지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민원이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 최근에는 개발하지 않는다.

이 방법을 응용해 지하에 저수탱크를 만들어 강우 시에는 유출수를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는 지하 저수로 축조 방식이 있다.

이는 설계 시 댐 축조 공법을 적용해 부지의 계곡을 막고 다량의 발파암 공극을 홀 하부에 두어 그 공극 사이에 저장하는 방법으로, 언더그라운드 탱크(Underground Tank) 방식이라고도 불린다. 계곡이 발달한 지형을 잘 이용하면 수량 확보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③부지 내에 저수지를 만드는 방법은 하천이 발달한 지형이 골프장 부지와 인접한 경우, 부지 하단에 댐을 축조해 저수지를 만들어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방법이다.

이스트밸리CC가 이러한 사례다. 이 방법은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나 토지 수용 문제를 비롯해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

 

송호골프디자인 대표이사.
송호골프디자인 대표이사.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84 (엘지분당에클라트) 1차 1208호
  • 대표전화 : 031-706-7070
  • 팩스 : 031-706-70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현
  • 법인명 : (주)한국골프산업신문
  • 제호 : 골프산업신문
  • 등록번호 : 경기 다 50371
  • 등록일 : 2013-05-15
  • 발행일 : 2013-09-09
  • 발행인·편집인 : 이계윤
  • 골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골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in7071@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