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포천 고구려CC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
쌍방울, 포천 고구려CC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
  • 민경준
  • 승인 2023.02.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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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홀 중 3개홀 축소 결론···오너 리스크 등 갈길은 첩첩산중
 

쌍방울그룹이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지현리에 추진 중인 가칭 ‘고구려CC’ 골프장 건설 사업이 포천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포천시는 쌍방울 그룹이 추진 중인 해당 골프장을 33홀로 조성해야 한다는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8일부터 주민열람공고에 들어갔다. 이후 2월말부터는 경기도청이 용도지역 변경을 심사할 예정이다.

쌍방울은 당초 36홀을 제안했으나 원형보전 지역이 많다는 점과 인근 지역주민 피해를 고려해 외곽지역 3홀은 축소됐다.

골프장이 들어설 천주산 경사도는 25도 이상 되는 곳이 전체 면적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포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도 사업 대상지 내 원형보전 비율이 27%로 높고 경사도가 심한 곳이 많아 36홀은 무리라는 판단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 그룹은 지난 2020년 5월 골프장 사업을 위해 쌍방울을 포함한 계열사 비비안, 광림, 미래산업, 인피니티엔티 등 5개사가 각각 20% 지분을 출자해 SBW홀딩스를 설립했다.

포천 화현면 지현리 230만6540㎡(약 70만평)에 36홀 대중제 골프장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총 사업비는 1200억원이다.

다만 쌍방울이 이 사업을 추진할 당시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관련 고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포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었다. 당시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

쌍방울그룹이 실소유주인 김성태 전 회장이 외국환거래법 위반, 배임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황에서 골프장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난관은 ‘첩첩산중’이다.

한편 포천시에는 베어크리크포천CC를 비롯해 현재 11개 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여기에 쌍방울이 짓는 골프장 외에도 신북면 가채리와 창수면 가양리에서도 또다른 골프장들이 인허가 절차를 준비중이다.

또 한강 이북 골퍼들의 블랙홀로 떠오르고 있는 45홀 규모 힐마루포천CC는 시범라운드를 끝내고 오는 3월 정식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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