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계 최초 탄소중립 실천"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계 최초 탄소중립 실천"
  • 김재현
  • 승인 2023.03.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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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PGA투어 HSBC위민스 월드챔피언십이 열리는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은 3월2일 “세계 최초로 탄소 중립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골프장이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골프장 자체 탄소 배출량을 조사한 다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국제 기후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남은 배출량을 금전적으로 상쇄시켜야 한다. 조사 결과 5000톤의 탄소 배출량을 기록한 이 골프장은 탄소 배출권 구매 및 탄소 저감 방식의 운영으로 탄소 중립을 실천했다.

2013년부터 LPGA투어 HSBC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해온 이 골프장은 2021년부터 지속가능한 개발의 일환으로 회원들에게 라운드 당 1달러씩을 거둬 인도네시아와 페루의 국립공원 탄소 배출권을 구매했다.

센토사는 탄소중립 골프장을 달성하기위해 국제연합(UN), 센토사 탄소 중립 네트워크 등과 연계해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친환경적인 바이오차를 활용해 대기 중의 탄소를 줄였다. 또 배수 시스템과 최첨단의 농경 장비를 들여 효율성을 극대화해 낭비를 최소화했고 리튬 배터리로 작동하는 완전한 전기 카트의 도입과, 음식물 쓰레기 등을 이용한 비료 사용으로 친환경 인증 마크를 받았다.

탄소 중립 골프장을 달성한 센토사 골프클럽의 앤드류 존스턴 총책임자는 “지난 2018년 지속가능한 개발의 중요성에 공감한 이후 업계의 선구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여왔다. 세계 최초의 탄소 중립 골프장이 돼 자랑스럽고 전세계 더 많은 골프장에서 탄소 중립 골프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2021년 파리기후협약이 발효된 이후 스포츠계에서도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센토사 골프장 이전에 영국 프로축구 3부리그 격인 EFL 리그1의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 구단이 전세계 축구 구단으로는 최초로 탄소 중립을 실천했고 F1과 세계 육상연맹도 최근 탄소 중립 선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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