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은 2월22일 “시민골프장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시정간담회에서 “공익적 차원으로 운영할 골프장인만큼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이 골프장이 수요가 뚝 떨어져 시민들이 시내 주변의 14개 골프장에 가서 헐값으로 아무때나 골프를 즐길 수 있다면 굳이 안해도 된다”며 “저렴한 요금에 캐디피 등도 없이 카트 하나 몰고 다니면서 즐길 수 있는 골프장도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다만 시의회 등에서 논의가 나오고 있는 만큼 타당성용역에서 모든 부분을 살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 수요를 예측했을 때 사업 추진이 필요한가부터 시작해 충주시가 투자하거나 민간투자를 이끌어내야 하는 방안 등 모든 스펙트럼을 열어놓고 용역을 할 것”이라며 “용역 결과에 따라 이상적으고 타당한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예산 4억원을 들여 수안보면 온천리 스키장 부지와 중앙탑면 창동리 등 2곳을 대상으로 오는 4월 시민골프장 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간다.
당초 수안보 골프장은 500억원을 들여 9홀을, 그리고 중앙탑면은 민간 투자를 받아 18홀 규모로 개발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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