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티티엔지 ‘헬로캐디’···국산 지능형 로봇카트 해외서 더 호평
(주)티티엔지 ‘헬로캐디’···국산 지능형 로봇카트 해외서 더 호평
  • 이주현
  • 승인 2023.03.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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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기술로 개발된 지능형 로봇카트가 국내외 시장서 호평 받으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골프 최대 시장인 미국은 지난해와 올해 세계 최대 골프박람회인 PGA쇼에 잇따라 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현지 판매법인 업체와 1000대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샌프란시스코 링컨파크 골프장에 도입돼 운용 중이다.
국산 기술로 개발된 지능형 로봇카트가 국내외 시장서 호평 받으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골프 최대 시장인 미국은 지난해와 올해 세계 최대 골프박람회인 PGA쇼에 잇따라 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현지 판매법인 업체와 1000대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샌프란시스코 링컨파크 골프장에 도입돼 운용 중이다.

 

라이다 탑재 골퍼 따라다니는 로봇카트

국산 기술로 개발된 지능형 로봇카트가 국내외 시장서 호평 받으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골프 IT 전문 (주)티티엔지(대표이사 이배희)는 스스로 골퍼를 따라다니며 골프백을 운반하고 캐디 서비스도 제공하는 로봇카트 ‘헬로캐디(HelloCaddy)’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골프장과 골프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골프가 대중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골퍼의 비용 부담을 더 줄일 수 있는 노캐디 셀프플레이를 시행하는 골프장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캐디 운영에 맞춘 트롤리 또는 풀카트라 불리는 카트가 등장하고 있다.

헬로캐디는 이러한 골프 트롤리의 최신 버전으로 볼 수 있다. 가장 진화한 추적 주행 기술이 적용돼 골퍼가 손을 대지 않아도 스스로 골퍼를 추종하며 움직인다. 또 티티엔지의 골프 플랫폼 서비스 팝골프와 연동해 코스 정보나 스코어 기록 등 캐디를 대신하는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헬로캐디에 장착된 라이다 센서는 카트가 골퍼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움직이게 하고, 장애물이 발견되면 긴급 멈춤 기능으로 골퍼와 카트의 안전을 확보한다. 모션 어시스트 주행은 약 15도 이상 가파른 경사 등 주행이 어려운 상황일 때 큰 힘없이 카트 손잡이 방향 전환만으로 경사 등판이 가능하다.

카트에 부착되는 디스플레이 단말기는 코스 정보와 팀간 안전거리, 스코어 등록 등 사용자 맞춤화된 서비스로 캐디 없이 원활한 경기를 돕는다.

헬로캐디는 티티엔지가 개발한 골프장 운영 플랫폼 팝골프(POPGOLF)와 연계해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경기관제 시스템을 통해 카트 위치 정보와 통신 메시지 교환, 경기 기록, 식음료 주문, 무인정산, 긴급 대응 메시지 전송 등 골프장 경기운영과 골퍼 모두에 편리한 확장 서비스가 추가된다.

티티엔지는 헬로캐디 관련 6건의 특허를 등록·진행중이며 PCT 출원 2건 및 미국 특허 출원도 진행중이다. 또 조달청 등록 인증, 카트·리모컨 KC 및 FCC 인증,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인증(산업통상자원부) 등을 받아 지속적인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 등 글로벌 판매계약 잇따라

이 같은 장점으로 헬로캐디는 골프장 운영 변화에 대응한 카트로 국내외 시장에서 활발히 공급되고 있다. 국내에선 고창, 천안상록, 아덴힐, 롯데스카이힐제주, 세이지우드(홍천·여수경도), 여주 블루헤런 등 노캐디 셀프플레이를 부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에서 도입하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골프 트롤리는 해외 제품을 들여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황이었는데, 헬로캐디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티티엔지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골프 최대 시장인 미국은 지난해와 올해 세계 최대 골프박람회인 PGA쇼에 잇따라 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현지 판매법인 업체와 1000대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샌프란시스코 링컨파크 골프장에 도입돼 운용 중이다. 또 클레어몬트, 스탠포드대학교 골프장 등 여러 골프장과 도입 및 운용 논의를 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바이어사인 신세이코퍼레이션, 알멕스 등이 방한해 데모라운드를 하고 헬로캐디 샘플 구매 및 딜러 계약을 완료했다. 영국 세컨트챈스사도 방한 후 데모라운드를 했으며, 오는 4월 중 영국 현지 로열리덤&세인트앤스GC에서 초청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딜러 계약을 진행하면서 현지 공급망 확보에 힘쓰고 있다. 노캐디 워킹골프는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수요가 높아 티티엔지는 이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헬로캐디 개발 및 양산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티티엔지는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이모션과 헬로캐디 개발·양산 등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전자정보기기사업단의 추진 과제중 하나인 헬로캐디 개발과 양산, 마케팅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기술협력 촉진을 위한 업무협력 체계 구축, 헬로캐디 커스텀 단말기 회로·기구 설계·제작 공동 기술 개발, 애로기술에 대한 전문가 기술 자문 및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헬로캐디 개발은 티티엔지가, 제어 플랫폼 기술 개발은 이모션이 맡고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은 기술적 지원을, 전자정보기기사업단은 양산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노캐디 워킹골프 강세 관련제품 수요 늘 것

한편 티티엔지는 골프 트롤리 시장을 분석해 향후 헬로캐디 공급에 대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북미 시장 골퍼 중 약 30%가 밀레니얼 세대로, 여성 골퍼가 전체의 약 25%를 차지하는 등 밀레니얼 세대와 여성의 골프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젊은 층의 골프 참여 증가로 캐디를 쓰지 않는 노캐디 셀프라운드 트렌드가 더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워킹골프 수요도 증가하면서 골프 트롤리를 찾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골프 트롤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억1300만달러 규모로 향후 연평균 8.5% 성장세가 예상돼 2027년에는 4억7000만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륙별로는 북미가 전체 트롤리 시장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24.8%), 아시아태평양(18.8%) 순이다. 북미지역이 전체 트롤리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북미 골프의 노캐디 및 워킹골프 증가가 골프 트롤리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동 트롤리 시장의 강세도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해 기준 전동 트롤리는 수동 트롤리의 2배 정도로,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돼 2027년 기준 약 66%가 전통 트롤리가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티티엔지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자사가 가진 주행 및 편의기능 분야 기술적 우위를 강화하면서, 적극적인 국내외 시장 공략으로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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