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지난 3월22일 제주도 메종글래드 호텔 크리스탈홀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022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승인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정기총회는 내외부 감사보고,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45억8630만원)에 대해 승인했다. 감사에는 올데이임페리얼레이크CC 최동호 대표와 여주CC 이완재 대표가 연임됐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2023년 전국 골프장 현황과 이용객 현황 그리고 2024년에 있을 협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시행 계획에 대한 종합보고가 있었다.

박창열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뜻밖의 수혜를 입었던 골프장 업계에 대해 국회와 정부가 근시안적으로 입안한 규제정책은 또 다른 부작용을 불러올 것”이라며 “새로운 마음과 희망을 안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골프장 업계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또 다시 올바른 방향성을 정립해 골프장 업계에 대한 또 다른 도전에 대해 잘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2022년 주요실적 사업보고에서는 ▲’대중골프장 이용요금 심의위’ 설치 체육시설법(안) 저지 ▲체육시설법 ‘대중골프장 병설 의무 규정 폐지 ▲비회원제 골프장 토지분 종합합산과세대상 지방세법 시행력 개정(안) 대응 ▲스크린 골프 저작권 소송 등의 내용이 강조됐다.

협회는 올 2023년 골프장 업계에 대해 미·중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온실가스 영향에 따른 지구촌 극한 기후, 경제 둔화 및 불확실성 증대, 양극화·세대 갈등, 삼분류 체계에 따른 변화, 해외 골프여행 증가에 따른 타격 등을 들어 골프장 경영환경이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MZ세대 골프 진입과 이탈방지, 골퍼들의 연 이용횟수 증대방안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와함께 2023년 중점 추진방향으로 ▲회원제 골프장 재산세 중과세율 개선 ▲비회원제 골프장을 대상으로 한 각종 현안과제 해결방안 ▲골프가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사랑받는 스포츠가 되도록 하는데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엔데믹시대 골프산업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린키퍼·캐디·식음 근무자 실태조사, 골퍼 중심 골프문화 정립에도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협회는 2024년 1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책자·영상물·심볼 변경 등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코스관리 지원체계 및 선제적 서비스 강화

▮한국잔디연구소 보고내용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부설 한국잔디연구소는 정기총회 사업보고에서 올 한해도 지구온난화 가속과 전세계적 기상재해가 다발함에 따라 잔디생육, 병해충 잡초 발생 양상도 변화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잔디의 겨울가뭄 피해, 폭우로 인한 생육저해, 아열대성 난지형 잔디의 이종 잔디화와 외래 해충 및 새로운 병해 발생과 피해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내장객 증가에 따른 티잉구역 답압피해가 커짐에 따라 이에대한 개선방안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3부 영업 등 최다 내장객 수용으로 코스관리 작업의 어려움과 함께 코스관리 인력수급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신규 회원사 증가에 따른 연구소의 지원역할도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지원체계 및 선제적 서비스 시행도 요구된다.

한편 잔디연구소는 올해도 ▲회원사 요청 코스관리 현장 방문 지원▲골프코스 토양 이력관리 시스템▲잔디 수목 병해충 발생 예보 시스템 ▲과학적 코스관리를 위한 드론 활용 등 코스관리 지원과 연구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