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514개 골프장을 이용한 내장객 수가 총 5058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전국 6개 홀 이상 514개 골프장의 내장객 조사 결과 회원제 골프장 155개소를 찾은 이용객은 1679만명, 대중제 359개소를 이용한 내장객은 337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골프장 이용객 수는 기존 최대치인 2021년 5056만명보다 2만명가량 늘었다. 2019년 4170만명으로 처음 4000만명을 넘어선 뒤 코로나19 이후 인원이 크게 늘어 최근 2년 연속으로 5000만명을 돌파했다.

경영 지표인 1홀당 평균 내장객은 지난해 5006명으로 2021년 평균 5092명보다 86명가량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홀당 6062명으로 가장 많은 이용객 수를 기록했고 경남(5684명)과 충북(5209명), 충남(5180명)이 1홀당 평균 5000명을 넘었다. 제주는 1홀당 3883명으로 가장 적었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했던 이용객 수가 국내 골프장 인프라의 한계치까지 다다른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계에는 국방부 운영하는 체력단련장과 미군기지 내 코스는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