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시간에선 예지작업 전 기본 검토 사항으로 잔디 조건, 커팅유닛, 모어와 작업자를 살펴봤으며 이번에는 커팅부(베드나이프 태도와 예고), 예지날 상태와 세팅의 영향에 대해서 알아본다.
4)커팅부
4-1)베드나이프 태도 ‘비공격적 vs 공격적’
-비공격적: 베드나이프의 앞쪽이 릴과 가장 먼저 만나며, 릴 중심부와 가장 가까움. 릴 회전 중심에서 베드나이프와 릴은 지면에서 수평. 낮은 예고, 정밀 예지에 사용.
-표준: 베드나이프가 릴 중심부와 적정거리(6.2㎜)를 유지하며, 베드나이프가 릴 회전 중심부 0.3mm 위에 위치(릴 회전선과 일치). 일반적인 예지 시 사용.
-공격적: 베드나이프와 릴 중심부가 가장 거리가 멀고(8.84㎜) 베드나이프가 지면과 6도 정도 기울어져 있고 0.62mm 위에 위치(릴 회전선과 일치). 스캘핑 방지, 줄무늬 작업 등에 사용.
4-2)예고 조절
-벤치 예고 세팅: ‘Bench Height of Cut’ 또는 ‘BHOC’라 부르며 베드나이프 상단(커팅부)과 롤러 하부의 취부대를 세팅하는 것.
-게이지 바 이용 조절: HOC(Height of Cut) 게이지 바를 원하는 높이를 측정하고, 베드나이프 상단 끝부분과 아래면을 수평으로 해, 앞뒤 롤러 밑면에 수평을 맞춤.
-실제 컷 높이: ‘Effective Height of Cut’ 또는 ‘EHOC’라 부르며 모어 제조사별 데크 무게나 토양 습도, 대취량, 잔디 밀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결국 장비의 정확한 세팅과 좋은 환경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제대로 된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제조사가 다른 장비는 같은 장소에서 작업하지 않고 홀별로 구분 작업하는 게 좋다.
5)예지날 상태와 세팅의 영향
-사진 A: 깨끗한 컷. 릴과 베드나이프가 날카롭고 커팅 유닛이 우수하게 관리되고 정밀하게 조정됨.
-사진 B: 릴 회전 속도(FOC)가 잘못 설정 됨. FOC가 너무 낮아 깎을 후 릴과 과도한 접촉으로 발생. 회전 속도를 늦추거나 장비 이동 속도를 올려 해결할 수 있음.
-사진 C: 릴과 베드나이프가 둔탁함. 커팅 유닛이 잘못 조절됨. 릴과 베드나이프 간극이 과도함. 잔디가 병으로 약해(민감)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