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파크CC 그린피 5만∼12만원
서해안 골프장 타격?
수도권 최저 골프비용 책정 그린피 인하 경쟁 시간문제
연내 태안골프장 개장하면 군산·무안CC 까지 영향권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조성된 드림파크CC의 그린피가 수도권에서 가장 저렴한 5만∼12만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인접한 골프장들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 골프장은 대중제 36홀 규모로 오는 10월말 정식개장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골프장 이용요금은 거주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인천시민을 제외한 서울·경기 등 다른 지역 주민들은 주중 9만원·주말 12만원이며, 수도권매립지 영향권인 반경 2.5km 이내 거주자는 주중 5만원이다.
또 수도권매립지가 위치한 서구와 인접한 김포시 주민의 경우 6만원, 서구 이외 인천지역 9개 구·군 주민들의 이용요금은 6만5000원이다. 단 주말은 할인이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스카이72·아일랜드·베어즈베스트·인천그랜드·인천국제·오렌지듄스·솔트베이CC(내년 상반기 개장) 등 이 지역 골프장들의 그린피 경쟁은 좀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 가을 시즌은 비교적 부드럽게 넘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찬바람이 불기 기 시작하는 11월 말 부터는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드림파크의 최저 그린피 파장은 인천지역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장 내년 상반기중 충남 태안 기업도시내 대중제 36홀 골프장까지 개장하면, 수도권 골퍼 유치를 위한 그린피 인하 경쟁은 당진과 태안은 물론 군산과 무안까지 남하해 서해안권 골프장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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