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잔디과학연구소(소장 윤정호 박사, 사진)가 신품종 한국잔디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과 농림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한울의 신품종 한국잔디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생산환경 변화로 기후위기에 적극적인 대응과, 생산 전 주기에 대한 비료, 농약, 물 등 자원 절감으로 탄소 발생 경감 효과를 지닌 새 난지형잔디 개발 필요성 인식에서 출발했다.

M45 등 신품종 한국잔디는 20년간 전국의 한국잔디 자생지를 찾아다니면서 957종의 한국잔디 유전자원을 수집한 뒤, 이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DNA 마크 활용 종간 유전적 유연관계를 세밀화한 정밀육종기법으로 만들어졌다.

이러한 ‘세엽형 한국잔디 선발 육종 기술’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농림 신기술(NET)로 인증 받았으며,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50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과 기업가 정신으로 잔디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한울이 개발한 신품종 한국잔디는 국내 잔디 역사에 큰 의미를 지닌다. 우리나라는 한국잔디(zoysia grass) 종주국임에도 개화기 이후 한국잔디 유전자원이 미국 등으로 반출돼 현재 개량된 한국잔디가 역으로 수입되기도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울의 신품종 금잔디 M45는 국내는 물론이고 품종 수출을 추진하기 위한 해외 출원도 진행하고 있어 수입 대체 효과와 더불어 수출로 로열티 수입도 기대되고 있다.

또 겨울철 온난화, 폭염일수 증가, 불규칙한 강우 등으로 잔디를 비롯한 초본식물의 관리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후 적응성 신품종 개발이 가치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윤정호 대표와 한울 기업 부설 잔디과학연구소는 20년간 끈기 있는 노력으로 신품종 잔디를 개발하고 품종 보호권과 품종 가치평가에 이어 신기술 인정에 이르게 됐다. 한울스포츠잔디는 10헥타르 규모 신품종 양산 체제를 갖추고 국내외 목표시장 진입을 위해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개발된 신품종 한국잔디는 다년간 지리적으로 기후 적응성 시험을 마치고 최근에는 임업진흥원 R&D를 통해 디지털 잔디기후도를 완성, 골프장 적용 시에도 안정적인 잔디 품종을 선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해 많은 골프장이 한지형잔디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종잔디 출현과 물 부족 등으로 코스 리노베이션이나 잔디 재식재 시 신품종 한국잔디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45는 형태적으로 켄터키블루그래스와 유사한 특성을 보이면서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좋고 녹색기간도 60일 정도 더 긴 특성을 보인다. 따라서 최근 한반도 기후변화에 적합하고 잔디관리에 따른 물, 비료, 농약 사용량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골프장 페어웨이에 많이 사용되는 켄터키블루그래스의 단점을 보완해 대체할 수 있으며, 옆폭이 좁고 초장과 잎 길이가 짧다.

밀도도 높고 빠른 그린업과 여름철에 생육이 최고조에 오르고 가을에 아름다운 단풍이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