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장 ERP 솔루션 1위···예약 앱 '골라가' 신규 런칭
국내 골프장 ERP 솔루션 1위···예약 앱 '골라가' 신규 런칭
  • 이주현
  • 승인 2023.05.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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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골프장 IT솔루션 전문 (주)그린잇 박준태 대표이사

GMS·경기관제·비대면 솔루션 개발 20여년 노하우
예약 앱 '골라가'···모든 골프장숙박 예약 한곳에서
"올 해는 통합된 골프장 운영 시스템 구축 원년 될 것"
그린잇 박준태 대표는 “우리는 골프장 시장의 구조와 운영을 이해하는 입장에서 좋은 서비스를 보급하고 이를 통해 골프장은 보다 나은 운영과 서비스, 골퍼는 더 높은 골프 경험을 할 수 있게 돕고 싶다”며 “골프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잇 박준태 대표는 “우리는 골프장 시장의 구조와 운영을 이해하는 입장에서 좋은 서비스를 보급하고 이를 통해 골프장은 보다 나은 운영과 서비스, 골퍼는 더 높은 골프 경험을 할 수 있게 돕고 싶다”며 “골프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장 IT 솔루션 전문 (주)그린잇(GreenIT, 대표이사 박준태)이 통합 예약시스템 런칭과 공격적인 투자로 국내외 골프장 IT 시장 평정을 예고하고 있다.

그린잇이라는 이름은 골프장에서 생소하게 들릴 수 있으나, 사실 20년 넘게 골프장 IT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보급해온 업체다. 아직 업계에선 이츠원이나 무노스라는 이름이 더 친숙할 것이다.

그린잇은 지난해 (주)이츠원(2005년 설립)과 (주)무노스(2001년 설립)를 뮤렉스 펀드가 인수해 탄생한 통합법인이다. 두 곳 모두 국내 골프장 IT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으로, 그린잇은 현재 골프장 ERP 솔루션 점유율 1위를 자처하고 있다.

자체 기술로 보유한 골프장 통합운영시스템(GMS)과 경기관제시스템, 모바일 비대면 솔루션 등을 기반으로 골프장 운영에 필요한 통합 커스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업 야놀자클라우드의 멤버사로 여가·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하고 있다.

이러한 그린잇을 이끌고 있는 박준태 대표는 이츠원 창립자로 지난해 4월부터 그린잇 CEO를 맡아 성장 및 수익성 전략, 비전 수립 및 회사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박준태 대표를 만나 그린잇의 현황과 골프장 시장 공략, 골프장 운영의 미래를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물었다.

▲그린잇은 현재 국내 골프장 ERP 솔루션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과 경영철학을 듣고 싶다.

-그린잇은 골프장 ERP 선도기업으로 골프장 운영 효율화 및 경영 성과 극대화를 위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골프장 통합 운영시스템(GMS) △경기관제시스템 •GMS 연동 무인화/비대면 시스템 •골프장 예약 앱 ‘골라가’ 등이 있다.

독보적인 기술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장 효율적인 골프장 운영 방법을 제공하고, 더 많은 골퍼가 골프를 즐기게 한다’는 사명을 갖고 있다.

골퍼는 모든 순간 최상의 경험을 누릴 수 있게 골프장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도화시켜, 국내는 물론 일본, 베트남 등 해외에도 수출해 전 세계로 시장을 넓히고자 한다.

경영 최고 주안점은 ‘골프장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이다. 골프장 운영과 성과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IT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 생각하며, 우리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더 유연화해 궁극적으로는 스마트 골프장(무인화)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정보, 마케팅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그린잇 비대면 키오스크 (서원힐스CC 스마트 셀프 데스크).
그린잇 비대면 키오스크 (서원힐스CC 스마트 셀프 데스크).

▲그린잇 정식 출범 후 1년이 지났다. 어떤 것들이 진행됐으며 성과는 어떠한가.

-골프장 유지보수와 사내 안정화에 집중했다. 통합 전 영업실적 위주의 운영으로 골프장의 유지보수 관리가 소홀한 면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 1년 전 40~50명이었던 직원은 현재 140명 정도로 개발, 유지보수, 제품, 마케팅 등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또 서로 다른 기업문화 속에서 일하던 직원들을 통합하기 위해 멘토/멘티, 타운홀, 수직문화 탈피, 그 외 다양한 소통으로 하나의 회사문화를 정착시켰다.

▲그린잇이 제공하는 솔루션은 ERP부터 예약 앱까지 다양하다. 각각의 매력과 경쟁력은 어디에 있다 생각하는가.

-GMS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골프장 운영에 필요한 회원, 예약, 입장, 코스, 식음료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커스텀 솔루션이다. 국내 골프장 절반 정도가 당사 시스템을 사용하고, 기술 개발 투자를 아끼지 않아 세부 기능 중 업계 최초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도 많다.

경기관제시스템은 스코어링, 경기진행, 식음 주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골프카에 마운트된 태블릿이 홀별 스코어 및 야디지, 스코어 리더보드 등을 제공해 쉽게 진행 상황을 알 수 있고, 셀프 플레이 운영 시 앞 카트가 이동한 뒤 샷을 할 수 있게 하는 안전 기능도 구현됐다.

무인화/비대면 시스템은 ERP와 연동돼 키오스크,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예약, 입장, 셀프 체크인, 식음 주문, 정산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 골프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월2일 런칭한 골프장 예약앱 ‘골라가’는 국내 골퍼들이 골프 경험의 모든 과정에서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와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골퍼가 다양한 골프장 특성을 고려해 골프장 선택부터 티타임 예약, 코스 및 식음료 정보, 체크아웃까지 모든 여정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린잇 주최 골프장 경영자 네트워킹 모임 현장.
그린잇 주최 골프장 경영자 네트워킹 모임 현장.

▲그린잇이 야놀자클라우드의 멤버사로 어떤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나.

-야놀자클라우드는 여행, 숙박, 레저, 식음료, 주거 산업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SaaS(Software-as-a-Service)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며, 그린잇은 여가·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전략적 업무 협업을 하고 있다.

우선 골프여행 패키지 서비스에 대한 협업으로 1박2일, 2박3일 골프장과 숙박시설을 골퍼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기획 진행중이다.

또 두 회사 리더들의 정기적 미팅으로 국내 골프 플랫폼 서비스, 해외시장 ERP 점유율 확대, 국내외 골프여행 및 당일예약 서비스 등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그린잇이 보는 국내 골프 시장의 현황과 전망은 어떠한가.

-업계에선 골프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7조원 수준에서 2025년까지 18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골프대중화와 코로나19 등 다양한 요인으로 젊은 세대와 여성 고객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규제가 풀리고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지난해 대비 입장객은 다소 하락할 것이나, 그린잇이 런칭한 골라가와 같이 다양한 온라인 예약 채널이 활성화돼 고객의 선택지는 많아져 가동률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스마트 골프장, 골프 IT 등 새로운 서비스가 확장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린잇 외에도 여러 대형 사업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산업 사이클의 변곡점이 될 올해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는 골프장들도 많아 IT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도입돼 골프장은 한층 더 스마트해지고 첨단화 될 것으로 본다.

▲그린잇 솔루션이 가진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

-우리의 핵심 경쟁력은 골프장 운영에 대한 이해도, 고객사별 맞춤형 대응 체계, 통합 데이터 기반의 경영 정보 지원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골프장 중 250여곳에 그린잇의 ERP 솔루션이 공급돼 있는 만큼, 운영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운영 중 발생하는 사안에 맞춤형 대응을 할 수 있다.

또 20여년간 축적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진에 필요한 비즈니스 및 마켓 인텔리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는 경영진의 상황에 맞춘 경영계획 수립 및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

또 우리는 골프장에 필요한 시스템 제공을 위해 정기적인 행사와 미팅을 연 1~2회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초청 라운딩 및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린잇에서 출시한 예약 앱 ‘골라가’.
그린잇에서 출시한 예약 앱 ‘골라가’.

▲골프산업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구체적인 사업 목표 또는 계획이 궁금하다.

-현재 골프장의 애로사항이 프론트, 직원, 캐디 채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운영 데이터 90% 이상을 직원이 입력하는 상황인데, 향후 골프장 통합시스템(GMS, 예약, 관제, 무인 등)의 완벽한 올인원을 구현, 1~2년 내 90% 골퍼가 데이터를 입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다.

임직원의 감으로 운영했던 예약, 운영, 코스관리 등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3~5일 전 예약 취소에 대한 대응, 비회원제 골프장의 그린피 설정 등에 대한 기반 데이터를 제공하고, 코스관리용 드론 서비스를 통해 과학적 시스템으로 코스 품질 향상을 도모할 것이다.

또한 IT가 줄 수 있는 골퍼 대상의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다. 예를 들어 주차 및 백 상하차와 관련해 IT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실제 일부 골프장 서비스 테스트에서 직원과 골퍼의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

▲해외 시장도 전개하고 있다. 잠재력은 어느 정도이며, 향후 해외 사업 계획은 어떠한가.

-최근 급성장하는 베트남 골프 시장에는 현재 2개 골프장에 그린잇 ERP 솔루션이 공급돼 있다.

3년 내 50개 이상의 베트남 골프장에 운영 및 관제 시스템을 납품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할 것이다.

일본에는 10개 골프장에 경기관제시스템이 도입돼 있다. 올해부터 ERP를 현지화해 공급할 것이며, 골퍼를 위한 예약 시장에도 진입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골프산업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골프장 운영시스템 전문으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골프장 또한 분산된 시스템과 다양한 에이전시, 구인난 등으로 운영이 힘든 구조를 갖고 있다.

이에 골프장 운영을 시스템화하고, 골퍼는 쉽게 플랫폼을 사용하도록 해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 또 모든 골퍼가 예약과 입장을 쉽게 접근하게 해 신규 골퍼 유입에 기여하고 싶다.

우리는 골프장 시장의 구조와 운영을 이해하는 입장에서 좋은 서비스를 보급하고 이를 통해 골프장은 보다 나은 운영과 서비스, 골퍼는 더 높은 골프 경험을 할 수 있게 돕고 싶다.

최근 골프장 오너나 CEO들의 마인드도 과거에는 경쟁만을 생각했다면 요즘은 미래를 위한 상생으로 변하고 있다. 우리도 골프장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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