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동해골프장(18홀) 조성사업이 기존 부지 용도를 체육시설로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이 결정·고시되면서 오는 10월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동해시는 지난달말 시행업체 더씨뷰(대표 신동호)가 75%이상 주민 동의를 얻어 제출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에 대해 도시계획공동위원회에 상정해 심의한 결과, 원안으로 의결됐음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동해시는 심의의견으로 클럽하우스 주차장에 재생에너지인 태양광패널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줄 것과 클럽하우스 건축시 명품골프장에 걸맞은 특화된 디자인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승인 취지에 대해 “동해시 해양·복합관광 기능의 거점지역인 망상동 일대에 골프장을 조성해 관광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더씨뷰는 망상동 산97번지 일원 120만1202㎡의 부지에 총사업비 1400여억원을 들여 18홀 규모 골프코스와 2층 규모 클럽하우스를 건립한다. 지구단위계획과 별도로 매입중인 4만3000여㎡ 부지에 80세대 규모 2층 단독형 골프빌리지도 건축할 계획이다.

더씨뷰측은 5월말쯤 주민설명회를 열어 원주지방환경청에 본환경영향평가서를 접수하고 8월 시에 실시계획인가·개발행위허가를 신청해 승인이 나오는 10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2~3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더씨뷰 관계자는 “이 지역을 체육시설로 바꾸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가장 중요한 과제 였는데, 행정기관의 인허가 처리가 잘 진행되면서 2차 행정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며 “주민·삼표시멘트·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강원도 산하)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추가 부지를 확보, 아시아 최상급의 명품 골프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