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구례군수, 기자회견 협조 호소
전남 구례 산동 온천CC 조성 사업 관련 김순호 구례군수가 11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체된 산동 온천 지구를 되살려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산수유와 온천 등 천혜의 자원을 보유한 산동면에 조성된 골프장은 지리산정원, 구례수목원 등 인근 관광 자원과 연계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약 1176만 명이 즐기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골프가 지역에 경제·사회적으로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리산 온천관광지는 1997년에 관광특구로 지정돼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기대를 모아 왔지만 지난 2005년 개발하려던 골프장이 당시 찬·반 갈등이 있었고 골프장과 연관된 민간 투자가 장기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을 닫는 상가가 날로 늘어만 가는 절박한 상황에서 온천관광지를 되살리기 위한 민간 투자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많은 군민께서 골프장 조성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프장이 자연을 파괴하고 지하수를 오염시킨다는 환경단체나 일부 군민의 우려에 대해 김 군수는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체류형 관광도시로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주실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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