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적응성과 관리효율을 실현하는 신품종 벤트그래스 종자가 골프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잔디 및 녹화 종자 전문 (주)삼오에코그린(대표이사 권민훈)은 국내 골프코스 관리에 적합한 잔디종자를 선별해 공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신품종 벤트그래스의 인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일명 3세대 벤트그래스로 구분되는 2000년대 이후 출시된 신품종으로, 그동안 골프장용 벤트그래스의 주류였던 1~2세대 벤트그래스를 대체하며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3세대 벤트그래스는 생육, 관리용이성에 경기 품질까지 갖춰 골프장에 가장 이상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삼오에코그린은 샤크, 바라쿠다, 피라냐 등 3세대 벤트그래스를 지난 10여년간 국내 골프장에 적극 공급한 결과, 골프장 잔디 품질 향상과 관리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벤트그래스 최대 히트작은 샤크로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3세대 벤트그래스로 알려져 있다. 안양, 동래·가평 베네스트, 포천힐마루, 세일 등 국내 유명 골프장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샤크를 써본 곳보다 써보지 않은 골프장을 세는 게 더 빠르다’고 할 정도로 많이 공급됐다.

샤크가 최고 히트작이 된 이유에 대해 권민훈 대표는 “무엇보다 여름에 강한 것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샤크는 여름철 스트레스가 높은 지역에서 최상의 관리성과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품종으로,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국내 여름철 관리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권 대표는 “여름철에 잘 견디는 샤크의 사용 후기를 입소문으로 듣고 문의나 구입을 결정하는 골프장이 많다. 기존 2세대 벤트그래스를 인터시딩 등으로 샤크로 교체하거나, 올해 신규 골프장 구입도 많았다”고 말했다.

샤크와 비슷한 특성으로 새롭게 공급하고 있는 벤트그래스로 피라냐도 주목해야 한다. 최신 품종으로 3.5세대 정도로 구분할 수도 있는 피라냐는 고온기 관리에 대응하기 위해 고온 스트레스에 특화된 저항력을 가졌다.

혹서기에도 쉽게 손상되지 않고, 회복도 빨라 티와 그린에 적용하면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 고온뿐만 아니라 가뭄이나 다른 스트레스에도 잘 견뎌 기후 변화가 심한 최근 관리환경에 적합하다.

바라쿠다는 내한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품종이다. 때문에 여름보단 겨울 관리에 민감한 강원도 지역 골프장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겨울철 색상이 우수하고 추운 기후에 대한 적응력, 서리 내성, 설부병 저항력 등이 뛰어나다.

초기 조성이 쉽고 직립성과 높은 밀도로 유지돼 신규 골프장, 인터시딩 지역, 보수가 필요한 지역, 저관리 지역 등에 적합하다.

삼오에코그린은 고품질 켄터키블루그래스 블렌드 제품도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자체 선별·조합한 S.E RISE는 뉴글레이드, 에베레스트, 미드나잇 등 슈퍼 엘리트 켄터키블루그래스 3종으로 구성돼 있다.

다크 그린 색상으로 아름다운 잎과 질감을 연출할 수 있으며, 연중 뛰어난 밀도와 여름철에 강하고 잡초에 대한 저항성도 좋다.

썸머패취, 달라스팟, 녹병 등에 대한 내병성도 탁월하고 낮은 예지가 필요한 지역과 고품질 잔디 연출이 필요할 때 적합하다.

365SS는 볼트, 레전드, 블루노트의 블렌드로 스포츠잔디로서 최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발아가 매우 빠르고 밀도가 높아 강한 뗏장 형성이 가능하고, 멋진 품질과 다크 그린 색상으로 아름다운 필드를 연출할 수 있다. 마모와 답압에 탁월한 저항력을 보유해 경기 후에도 빠르게 회복된다.

삼오에코그린은 앞으로도 국내 관리환경에 맞춘 벤트그래스를 선별하고, 새로운 블렌드 제품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신제품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