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골프협회 제20대 회장에 강형모 유성CC 회장(사진)이 당선됐다. 단독후보로 출마한 강형모 회장은 6월15일 대한체육회의 인준 절차를 마치고 2025년 1월 정기총회 전날까지 약 1년6개월간 업무를 수행한다.
강형모 회장은 유성CC 대표이사 회장으로 2004년부터 대한골프협회와 인연을 맺은 후 협회 이사와 선수강화위원장 그리고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상근부회장으로 재직하였다.
재임 중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의 2회 연속 전부문 금메달 획득, 2010년· 2016년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 석권,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부 금메달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골프 최고 국제기구인 국제골프연맹(IGF) 행정위원과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이사로 수년간 활동하면서 한국골프의 국제관계 강화와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강 회장은 일찍부터 박세리, 장정 등 꿈나무들의 훈련을 위해 유성CC 코스를 개방하는 등 선수 육성에 열정을 쏟았으며,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대전광역시골프협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유성CC 창립자이자 협회 이사를 역임한 부친 故강민구 회장은 2005년(제29회)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대한골프협회와 공동 주최했다.
이는 한국여자골프가 세계 정상에 오르기까지 신지애, 김세영, 김효주, 고진영 등 스타배출의 밑거름이 된 부분의 평가받고 있다.
강형모 회장은 “올 9월에 개최되는 항저우아시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올림픽대회의 철저한 준비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대한민국 대표 골프 단체로의 소임과 관련 단체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열린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