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정 대구CC 회장의 골프와 함께한 풍류인생
우기정 대구CC 회장의 골프와 함께한 풍류인생
  • 민경준
  • 승인 2023.07.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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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 신풍류(新風流) 골프 나를 만들고 가르치다 우기정 지음 / (주)리더피아

“골프를 통해서 삶을 만들어왔다!”

우기정 대구컨트리클럽 회장이 자신의 삶과 골프에 대한 기억과 생각을 정리한 자전적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한국 골프와 60년을 함께 해온 우 회장은 이번 에세이집을 통해 골프의 기원, 한국 골프의 역사와 발전과정,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 골프의 이모저모, 한국 골프의 미래 등 골프 현장 곳곳에서 경험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우 회장의 기억과 생각은 대체로 한국에서 골프라는 스포츠가 걸어온 길, 즉 골프의 역사와 겹칠 수 있다. 그만큼 골프는 그의 삶을 가르치고 이끌었던 것이었다.

골프장에서 일어나는 시시콜콜한 일들에서부터, 방문객들과의 관계, 골프장과 관계된 정치와 경제, 사회와 예술, 경영에서 겪는 희비애락 등은 그의 인간성을 만들고 대인관계의 폭을 넓히고 그의 처세를 일깨워 주었다.

한 마디로 골프는 ‘우기정을 만들고 가르쳤다!’고 말할 수 있다. 왜 골프는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을까? 사랑을 받는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우 회장은 “인간이 무엇에 몰입하게 되고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은 결론적으로 우리에게 만족감이나 묘미를 주기 때문일 것”이라며, “거기에는 성공의 성취감이 주는 묘미도 있을 것이고 실패했을 때 다시 도전해 보는 인간 본성의 마력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성공이나 실패 어느 쪽에서도 본능적인 감성을 느끼게 되며, 자신에게 주어지는 재미에 따라서 지속성이 유지되는데, 그것이 골프의 묘미로써, 항상 인간의 욕망과 같이 가는 것이라고 우 회장은 강조한다.

우 회장은 이번 책에서 총 5장에 걸쳐 60여년 골프와 함께해온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골프는 본질적으로 ‘현대판 풍류’라고 강조한다.

옛날부터 우리 민족은 산천경개(⼭川景槪)를 유람하며 마음을 닦고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길러 인격을 함양하고 사회질서의 수준을 높여왔다. 그것을 일컬어 ‘풍류’라고 했는데, 곳곳의 자연에 펼쳐진 골프코스를 누비며 심신을 닦고 체력을 연마하는 것은 바로 현대판 풍류라는 것이다.

‘골프를 치면서 쓴 기운의 결과가 국격을 높이고 나아가 문화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품격에 일조를 한다면…. 그냥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 골퍼들이 모두 일종의 사명감을 갖고 골프를 통한 문화강국으로 우뚝 서는데 앞장선다면….’

우 회장은 항상 이 결론에 다다르면 자랑스러움과 함께 골프인으로서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1946년 대구에서 태어난 우기정 회장은 서울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학과를 졸업,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창시절 글쓰기를 유난히 좋아해 문인의 길을 가려고 문학수업을 하던 그는 가업을 잇기 위해 기업 경영에 뛰어 들었다. 현재 대구CC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50여년을 한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우 회장은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이사를 역임하며 전 세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고,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는 스페셜올림픽운동에 헌신해 한국스페셜올림픽의 뿌리를 내리고, 대한민국 문화홍보사절, 생명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또한 스페셜올림픽의 초대회장으로 6년간 재임하며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을 유치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밑바탕을 만드는데 기여한 공과 한국 골프가 세계 속에 우뚝 서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국가가 주는 최고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 2013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했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 골프 인생 60년을 돌아보다

제1장 골프는 어떻게 세상을 홀렸나

·골프는 어떤 스포츠인가 ·골프의 매력은 무엇인가 ·골프는 언제 어디서 탄생했나 ·골프, 지구촌에 자리 잡다 ·골프에는 어떤 정신이 담겨 있나

제2장 한국골프의 시작과 발전

·골프는 언제 우리나라에 들어왔을까 ·최초의 상업적 골프장, 효창원코스 ·경성골프구락부 결성, 청량리코스를 건설하다 ·지방으로 퍼져나간 골프 열기 ·최초의 국제규격 골프장 군자리코스 탄생 ·골프장을 누빈 한국인 골퍼들 ·군자리코스 재복구와 서울CC 탄생 ·늘어나는 골프장, 골프문화가 자리잡다 ·골프문화 확산과 잇따른 골프 단체 발족 ·골프의 저변 확대, 늘어나는 골프대회 ·골프 발전과 확산에 기여한 박정희 대통령 ·어린이대공원으로 바뀐 군자리코스.

제3장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골프

·사치성 스포츠란 족쇄, 지금도 이어지는 중과세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 골프 대중화 촉진 ·골프 대중화, 체시법 제정과 퍼블릭코스 병설 의무화 ·‘캐디없는 골프장’은 가능할까 ·‘골프 금지령’, ‘해저드’에 빠진 골프산업 ·내장객 급증에 따른 부킹 전쟁의 백태 ·박세리 신화, 외환위기 극복의 희망을 주다 ·한국의 여자골프는 왜 강할까 ·골프의 중흥,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다 ·골프산업에 영향 미친 대통령의 골프관 ·지는 해 ‘회원제’, 뜨는 해 ‘대중제’로 전환 러시 ·코로나의 역설, 골프 전성시대를 맞다 ·한국인, 그리고 골프 ·새로운 골프장 분류체계가 가져올 영향은

제4장 골프와의 인연, 보고 듣고 경험한 이야기

·지방 골프 확산의 전초기지 대구CC 개장 ·선친의 골프와 운명적인 만남 ·경북지역 골프의 성지를 만들다 ·나의 골프 입문, 한국대학골프연맹을 창설 ·골프장 경영에 발을 들여놓다 ·골프 발전을 위해 프로들의 노력에 힘 보태다 ·국내 최고 권위의 동해오픈 개최 ·골프장 개방, 페어웨를 동심으로 물들이다 ·클럽대항전 우승, 내친김에 세계대회 우승까지 ·송암배 창설, 골프인재 육성의 큰 걸음 ·송암배가 맺어준 깊고 오랜 인연 ·여자 프로선수들의 소망 담아 대회를 만들다 ·해외골프장 건설, 한국골프의 혼을 심다 ·“원망하지 말라”던 평생의 귀한 말씀 ·KGA 경기위원장으로서의 소중한 추억 ·스페셜올림픽, 천사들에게 골프를 선물하다 ·필드에 울려 퍼진 가곡의 선율 ·들고양이들에게 보낸 경고장 ·세계시니어골프 준우승, 한일 교류로 연결하다 ·시니어아마추어골프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자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유치

제5장 살아온 골프 인생 뒤에 남는 이야기

·골프는 스포츠이자 인문학이다 ·골프장 경영자는 시인(詩⼈)이어야 한다 ·명문 골프장, 빠른 그린과 변별력 높은 코스 관리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골프의 위상 ·골프를 국가 브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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