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유니폼 이젠 싫어! 캐디빕이 더 편하고 좋아!”
“캐디 유니폼 이젠 싫어! 캐디빕이 더 편하고 좋아!”
  • 민경준
  • 승인 2023.07.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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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

비슷한 디자인 지겹고 관리 힘들어
“꼭 필요한가?” 캐디·골프장 고민중

협회 캐디빕 무상 제공 활용 캠페인
고양·한맥CC 등 시범 운용 호평
 

국내 골프장들은 캐디를 의무적으로 동반해야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경기 진행, 그리고 골퍼들에게 필요한 어드바이스를 위한 것이다.

골프장들은 국내 여건상 필요한 캐디들을 위해 숙식 제공은 물론, 기본적으로 캐디 유니폼까지 제공하고 있다.

지급 의류는 계절별 상하의·바람막이·모자·비옷·방한복 등으로 각 골프장들이 캐디들 의류 비용으로만 18홀 80~110명 기준 연간 4000~5000만원 내외 예산을 투입한다.

그럼에도 캐디들의 잦은 근무지 이동으로 인수 인계에도 애로사항이 있는데다, 분실은 물론 훼손된 옷들을 수선없이 착용하는 경우도 허다해 골프장과 캐디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캐디들은 캐디들대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골프장마다 거의 동일한 색상과 비슷한 디자인의 유니폼을 일괄적으로 입어야 하는 것도 싫지만 전문직인 캐디의 품위 유지에도 유니폼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비좁은 캐디 락커룸에서 매번 옷을 갈아야 입어야 하고, 요즘같은 여름에는 매일 세탁을 해야하는 불편함도 호소한다. 그래서 골프장도 캐디도 고민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회장 임기주)는 캐디의 전문성 제고 및 자긍심 고취, 그리고 캐디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근무환경 분위기까지 개선할 수 있는 캐디빕(Caddie bib:캐디가 입는 상의 덧옷)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협회는 이를 위해 캐디빕 무상 제공 및 착용시범 사업을 추진중이며, 후원업체(광고)를 선정해 고품질의 캐디빕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고 타깃이 분명한 골퍼들을 상대로하는 캐디빕 후원업체의 홍보 효과도 당연 기대된다.

협회는 캐디빕 도입을 희망하는 회원사에 계절별 각기 다른 조끼를 지급할 예정이며, 이렇게 되면 해당 골프장들의 캐디들은 각자 개성을 살린 자율 복장에 캐디빕만을 착용하고 근무하면 된다.

캐디빕은 디자인도 각양각색이며 반드시 조끼 형태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따라서 협회 제공 캐디빕이 아니더라도 골프장들은 각각의 특성에 맞게 별도 제작해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할 수도 있다.

현재 대중골프장협회 회원사 중에서는 고양CC와 한맥CC가 캐디빕 착용을 시범적으로 도입 운영중이며 캐디들도 크게 반기고 있다.

한편 캐디 유니폼은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지역 골프장들만 착용할 뿐, 미국과 영국 등 골프선진국들의 전문 캐디들은 일상복에 캐디빕만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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