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녕의 실전 골프영어] 파4 ‘미들홀’은 잘못된 일본식 영어 표현
[김맹녕의 실전 골프영어] 파4 ‘미들홀’은 잘못된 일본식 영어 표현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23.08.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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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 기준 타수는 ‘파(par)’다.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Par derives its name from the Latin for equal), ‘동등하다’는 뜻이다.

홀 전장에 따라 파3홀, 파4홀, 파5홀로 나눈다. 아주 아주 드물게 파6 파7홀도 있긴한데 이 경우는 연달아 우드를 쳐야 하기 때문에 플레이가 단순 지루해질 수 밖에 없고 변별력도 떨어져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물론 정석도 아니다.

여튼 파4홀은 특히 18개 홀(파72) 가운데 대부분 코스에서 10개를 차지한다.

파4홀을 아직도 ‘미들 홀(middle hole)’이라고 표현하는 골퍼들이 많다. 그런데 이는 잘못된 일본식 영어다. 홀과 홀사이 ‘중간 홀’이라는 의미지만 외국서 사용하면 원어민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파4홀(par-4 hole)’ 또는 ‘two-shotter(투 샷터)홀’이 맞다.

“It’s a two-shotter hole”, 또는 “It’s a par-4 hole”이다.

슬랭으로 ‘affair(정사)’라는 단어를 사용해 “9번홀은 두 번 할 수 있는 홀(The ninth hole is two-shot affair)”이라고도 한다.

파4홀은 보통 남자 251~470야드, 여자 211~400야드다.

최근 프로골프투어에서는 500야드 전후 파4홀까지 등장하고 있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설계가들에게 권장하는 구성은 300야드 전후 짧은 파4홀 3개와 350야드 중간 길이 파4홀 5개, 420야드가 넘는 긴 파4홀 2개다.

매홀 차별화로 홀 공략의 다양성과 재미를 위해서다.

골프들에게는 직선형(straight hole)과 도그레그 홀(dogleg hole), 블라인드 홀(blind hole), 업힐 홀(uphill hole) 등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이 시험대로 등장한다.

A: Is this hole a par-4 hole?(이 홀은 파4홀입니까?)

B: Yes, this is short but tricky par-4 hole. The fairway is so narrow and there‘s penalty areas on both sides. You had better use your three wood(네, 거리는 짧지만 까다로운 파4홀입니다. 페어웨이가 좁고, 양쪽은 페널티 지역입니다. 3번 우드로 티 샷 하세요).

A: Yeah, I think I’ll play it safe here(네, 이번 홀은 안전하게 플레이를 하겠습니다).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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