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외부 환경변화 인식과 디지털 전환 적극 도입
[특별기고] 외부 환경변화 인식과 디지털 전환 적극 도입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23.07.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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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골프장 오너라면 당장 하고 싶은 일들 (1)

1998년 이후 한국은 연 2회 이상 시간당 50㎜ 폭우 빈도가 2배 이상 증가되었고, 2000년 들어서는 시간당 100㎜ 이상 집중 호우도 서울 도심과 2011년 우면산 등 1~2년에 한번꼴로 발생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이제 한국 역시 폭우와 여름철 지속적 고온현상 등 기후변화를 실감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기존 한국 치수설계 단위는 50년이었지만, 빈번하는 집중호우로 100년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2016년 울산 폭우에 이어 올 여름 충청도 폭우처럼 수 년에 한번씩 500년만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어이없는 사상자와 끔찍한 피해발생이 계속되고 있다.

골프장 역시 지속적인 집중호우로 휴장기간 증가, 산사태와 코스유실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렇게 지구온난화로 인한 장마와 폭우빈도 증가에 연이어 여름 고온기간 증가와 겨울철 한랭고기압으로 인한 겨울철 폭설·폭우 등 계속되는 기후 악순환 고리는 봄·가을 이 짧아지면서 골프시즌 감소와 코스관리의 어려움 역시 예상 가능하다.

경제적 측면으로 봐도,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5% 감소시, 실질 GNP 성장율이 0.78% 감소하게 된다는 결과를 볼 때, 국민들이 실제 느끼는 경제적 압박은 엄청 날 것이고 그 영향은 고스란히 골프라는 여가활동 감소로 직결될 것이다.

비록 골프장이 성공한 오너들의 트로피(Trophy) 라는 인식은 있지만, 골프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업계 관계자와 골퍼를 포함해 한국 골프산업 발전을 바라는 일원으로, 감히 “내가 골프장 오너라면 이렇게 하겠다”라는 부분을 공유한다.

먼저, 예약·영업·마케팅 초점을 1년치 연중 예약과 결제 가능하도록 ‘골프장업의 개념을 전환’하겠다.

예를 들어 항공권 예약시에도 6개월이나 1년 뒤 항공권을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고, 호텔 역시 수개월후 예약을 할 수 있는데, 유독 한국 골프장들만 1달 전 예약만 고집하는 이유가 과연 무엇이고 누구를 위한 것인가?

골프장이라는 우물 안에 갇혀 있지 말고, ‘골프여행산업’이라는 더 큰 카테고리로 ‘골프장 업의 개념’을 잡아야 비로소 외부환경 변화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고 수익 경영(Revenue management)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골프장들도 반드시 디지털 전환을 해야 한다.

골퍼가 클럽하우스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현장 체크인을 하고, 라커를 발급받고, 퇴장 시 계산하는 구태의연한 방식을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

홈페이지나 골프장의 모바일 시스템 통해 온라인상에서 연중 예약과 내장·결제를 가능하게 만들어 골프장 직원이 아니라, 골퍼 스스로가 알아서 모든 프로세스를 진행하게 해야한다.

골퍼가 예약·내장·결제를 셀프로 하게 되면 고객데이타 확보뿐 아니라, 직원들은 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두번째, 다양한 빅유저(Big User) 대상으로 영업마케팅의 발상을 전환하겠다.

왜 골프장들은 예약 판매가 골프 부킹앱이나 여행사가 유일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골프장 입장에서 더 많은 판매자 확보와 더 높은 빈도로 골프장이 홍보·노출되어 다양한 계층의 잠재적 골퍼들에 브랜드와 프로모션 하는 게 것이 좋을 텐데, 10년이 지나도 왜 그 밥에 그 나물일까?

누구를 위한 정책일까?

기존 골프부킹앱 이외도 빅유저 채널을 통한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 그리고 실시간 예약·결제 시스템만 도입해도 매출증대·비용절감이라는 전세계 골프장 오너의 바람을 세련되게 달성할 수 있고, 직원들 역시 서비스 고도화와 골프 전문가화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

짐황: 한·미·일·중국 등에서 골프장 운영·컨설팅과 코스관리부터 운영·마케팅·M&A경험. 스카이72·안양·레이크사이드·이스트밸리·핀크스CC 등 다수 골프장 컨설팅. 현재는 세계 최초 골프GDS 개발사인 에이지엘(AGL) 대표이사로서 전세계 740여개 골프장을 직접 예약하는 플랫폼을 제휴 파트너사에 제공.

 

짐황 에이지엘 대표이사
짐황 에이지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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