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에 필요한 물은 내려보내 드려야지요.”
전남 나주 36홀 해피니스CC(대표이사 윤오중)가 인접한 남평읍 봉산마을 주민들과 상생협약을 맺었다.
골프장과 인접한 봉산제는 저수 용량이 1만5000여톤에 불과한 작은 저수지. 평소에도 물이 부족해 인근 지석천에서 물을 끌어다 농사를 지었다. 반면 골프장 연못은 5만여톤으로 봉산제의 3배 수준이다.
해피니스CC는 “봉산제를 이용하는 주민이 가뭄으로 인해 농사를 짓는데 어려움이 있을 경우 저류지에 담수된 용수를 적극 공급하겠다’는 의견을 나주시에 문서로 전달했다.
윤오중 해피니스 대표이사는 “처음에는 골프장에 쓸 물은 남겨둬야 하지 않을까,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농사가 생업인 주민이 먼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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