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골프 최대 성수기로, 가장 많은 라운드가 이뤄지는 만큼 골프장도 최고의 운영과 코스관리로 한해 영업의 승부를 봐야한다.

이 시기 코스잔디는 어느 골프장이나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것이다. 때문에 전체 경관을 연출하고 완성하는 녹화작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차별화 포인트가 된다.

전문가들은 골프장의 가을 녹화는 어떤 방식이나 트렌드를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보다 현장 환경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효율적인 방향을 추천한다.

이전에는 크고 많은 수목과 줄지어있는 화단 등 눈에 띄고 화려한 미관을 과시하는 듯한 녹화가 주를 이뤘으나, 요즘에는 관리효율과 자연스러움이 대두되면서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고 관리가 어렵지 않은 식물이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이에 잔디 및 녹화 종자 전문 (주)덕창(대표이사 이인권)은 가을 골프장에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경관 연출을 위한 녹화종자를 추천한다.

▮꽃범의꼬리(Physostegia virginiana)
매년 다채롭고 아름다운 꽃 선보여

꿀풀과의 다년생 초본식물로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 골프장에 적합하다. 북아메리카 원산지로 피소스테기아라고도 불린다.

꽃이 7~9월에 개화하며 보라색, 분홍색, 붉은색, 흰색으로 펴 다채롭다. 꽃이 위아래로 갈라져 있고, 꽃 안쪽에 작은 얼룩점이 있다. 뿌리는 숙근으로 근계 발달이 왕성해 토양 유실을 막아주는 힘이 크다.

매년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품종으로, 가을에 채종해서 파종하거나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발아 적온은 20~25도이며, 발아기간은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10~15일 정도 소요된다. 초장은 60~120cm 정도다.

▮백일홍(Zinnia elegans)
적응력 좋아 꽃길 조성에 적합

멕시코에서 온 귀화식물로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된다. 꽃이 100일 동안 핀다고 해 백일홍이라 부르며, 원래는 잡초였으나 전문가들의 개량으로 화훼류로 분류되고 있다.

환경 및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폭넓어 어디에서도 잘 자라며, 꽃길 조성용으로 적합하다. 6~10월 개화하며 빨간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으로 꽃을 피운다. 초장은 60~90cm 정도다.

▮수크령(Pennisetum alopecuroides)
생명력 뛰어나고 토양 침식 방지 탁월

다양한 곳에서 녹화에 널리 사용되는 화본과 식물로, 뿌리 발육이 좋고 이삭이 수려하다. 생명력이 질기고 지피 효과가 탁월해 토양 침식 및 유식 방지에도 좋다.

꽃은 8~9월에 피고 검은 자주색이다. 종자 파종은 연중 가능하며, 골프장 진입로나 코스 주변, 페널티에어리어(워터해저드) 주변 등에 적합하다. 초장은 30~70cm 정도다.

▮숙근버베나(Verbena bonariensis L.)
꽃다발 모양 개화···노지 월동 가능

버들마편초라고도 부르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열대 및 아열대 아메리카지역이 원산지다. 뻣뻣하고 거칠며 사각형으로 곧게 서서 자라고 가지를 많이 친다.

잎은 마주 나고 길이는 7~13cm 정도이며, 긴 선형 또는 넓은 선형으로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10월에 연한 보라색으로 취산꽃차례(꽃 밑에서 또 각각 한 쌍씩의 작은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꽃이 한 송이씩 달리는 꽃차례)로 달려 피고 지름은 6mm 내외다.

노지 월동이 되는 다년생 식물로 늦가을이나 이른 봄 파종한다. 잦은 이식을 싫어하므로 직파하는 것이 가장 좋다. 초장은 90~180cm 정도다.

▮황화코스모스(Cosmos lutea)
일반 코스모스보다 길고 굵게 자라

노랑코스모스라고도 부르며 멕시코 원산지의 일년생 식물이다. 일반 코스모스보다 키가 크고 대가 굵다.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8~9월에 노란색, 황색으로 개화한다. 꽃잎의 끝이 톱니 모양으로 얕게 갈라지며, 꽃밥은 짙은 갈색이고 열매를 맺는다. 초장은 1.5~2m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