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남해의 18홀 비회원제 골프장 사우스케이프 스파&스위트가 미국의 골프전문 월간 ‘골프매거진’이 처음 발표한 ‘세계 100대 골프리조트’에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골프매거진’의 인터넷판인 골프닷컴(golf.com)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파인허스트 등 미국에서 가장 많은 26곳의 골프리조트가 선정됐고, 멕시코가 8곳, 아일랜드가 5곳이 뽑혔다.

아시아에서는 11곳이 선정됐는데 베트남(바나힐·라구나랭·블러프스호트램스트립·FLC하롱베이)이 가장 많은 4곳이었다. 태국(반얀트리·치앙마이 하이랜드), 중국(미션힐스 선전·미션힐스 하이커우)이 2곳씩이고 한국(사우스케이프)과 인도네시아(리아빈탄)와 캄보디아(바타낙)의 골프리조트가 각각 선정됐다.

경남 남해에 위치한 사우스케이프는 모던 링크스의 거장으로 불리는 카일 필립스가 설계해 2013년 11월 개장했다. 11개 홀에서 바다를 조망하며 후반 홀부터는 바다를 향하거나 해안선을 따라 플레이 한다. 특히 3개 홀에서는 바다를 건너치는 짜릿함을 맛보는 씨사이드 코스다.

미국 골프 월간지 ‘골프다이제스트’에서는 2020년 2월호에 이 코스를 ‘미국 제외 세계 100대 코스’ 9위에 선정됐고, 세계골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영국의 세계 골프장 정보 사이트 ‘톱100골프코스닷컴’에서는 지난해말 87위로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