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 골프코스 설계의 정석 16] 앨리스터 맥킨지 박사의 골프코스 설계 13가지 기본 원칙
[송호 골프코스 설계의 정석 16] 앨리스터 맥킨지 박사의 골프코스 설계 13가지 기본 원칙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23.10.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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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설계의 모든 것

-코스배치(Routing Plan)

골프코스 설계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앨리스터 매킨지(Alister Mckenzie 1870~1934) 박사 시대부터 내려오는 루팅 플랜의 기본적인 고려 사항은 다음 1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①가능하면 코스는 9홀들이 두 개의 고리(loop) 모양으로 배열되어야 한다.

②코스는 대다수 2샷홀로 이루어져야 하며, 2개~3개의 드라이브 앤드 피치샷 홀과 적어도 4개의 원샷 홀이 필요하다.

③그린에서 티 사이는 조금만 걷도록 해야 하며 코스는 우선적으로 이전의 그림부터 다음 티까지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배열되어야 한다. 필요하면 홀 거리는 나중에 변경할 수 있도록 충분히 탄력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④그린과 페어웨이들은 충분한 언듈레이션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언덕을 오르는 정도이면 곤란하다.

⑤모든 홀은 각기 다른 특징을 지녀야 한다.

⑥어프로치샷을 할 때 블라인드 홀은 최소화해야 한다.

⑦코스는 아름다운 환경을 갖춰야 하고, 모든 인위적인 지형은 어떤 사람이 와도 원래 지형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형태를 지녀야 한다.

⑧티에서부터 영웅적 캐리를 충분히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코스는 기량이 약한 플레이어가 항상 대안을 가질 수 있게 배치되어야 한다.

⑨ 다양한 홀에서 플레이하는 동안 무한히 다양한 타법이 요구돼야 한다. 예를 들면 흥미로운 2번 우드 샷, 아이언 샷, 피치 앤드 런업 샷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⑩ 잃어버린 볼을 찾느라 짜증이 나게 하거나 화가 나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

⑪ 코스는 기량이 약한 사람조차도 여태껏 할 수 없었던 샷을 시도해 경기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자극을 받는 재미있는 곳이어야 한다.

⑫코스는 롱 핸디캡 플레이나 오늘 처음 골프를 시작한 비기너들도 높은 스코어를 걱정하지 않고 자신들의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⑬코스는 겨울이나 여름이나 동등하게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그린과 페어웨이의 질감도 완벽해야 하며 어프로치 지역들도 그린과 마찬가지로 일관성 있게 유지되어야 한다.

이처럼 중요한 루팅 플랜을 거쳐 레이아웃을 만드는 것은 종합 예술과 같다. 홀을 배치하는 순간 그 홀이 지니게 될 다양한 가치, 즉 뷰(View)의 가치, 플레이적인 가치, 앞으로 새롭게 더해질 역사적 가치 등,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을 가치를 코스에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홀을 배치하는 순간 그 홀의 성격, 홀의 존재감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래서 설계가는 삼차원적인 이해력을 바탕으로 오직 그곳에만 존재하는 새로운 형태의 홀을 창조하려고 한다.

루팅 플랜을 시작하려면 홀 모형을 준비하고, 부지 경계선이 그려진 지형도가 있어야 한다. 주어진 토지 내에서 어떤 홀을 배치해야 매력 있는 홀을 조성할 수 있을까? 지형을 어떻게 이용해야 자연과 동화되는 홀을 조성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해 나름대로 답한다면, 자연이 해저드가 되는 홀이 최고의 홀이다. 세계 100대 코스 또는 그 나라의 유명 코스를 돌아다니면서 그림으로만 보던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플레이하면서 내린 결론이다.

 

송호골프디자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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