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장 산업 시장 규모 9조원 돌파
국내 골프장 산업 시장 규모 9조원 돌파
  • 이계윤
  • 승인 2023.10.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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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매출·그린피 등 모두 급등···최근 골프붐 진정 일단 주춤세

레저산업연구소 '레저백서 2023'

올 15개·내년 20개···총 624홀 추가 공급
비회원제 그린피 평균 10% 올라
한해 캐디피 총지출 1조7188억
 

국내 골프장 산업의 전체 시장규모가 코로나19 특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3’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 산업의 전체 시장규모(그린피·카트피·식음료·캐디피 포함)는 지난해 9조4370억원이다. 이 수치는 전년보다 9.4%, 2019년보다는 무려 58.9% 급증한 사상 최고치다.

이는 골프장 이용객수가 정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특수로 그린피·카트피가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골프장 산업 전체 시장규모는 2011년 3조9600억원보다 2.38배 급증했는데, 이 기간 골프장수는 24.7%(109개소), 이용객수는 89.5% 늘어났고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는 주중 57.9%(회원제 비회원 주중 24.9%) 올랐다.

지난해 대중형(비회원제 포함) 골프장 매출액은 4조9412억원으로 전년보다 11.1%,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보다는 80.9%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회원제 골프장 매출액은 2조6493억원으로 전년보다 8.5%, 2019년보다 38.0% 증가하면서 2019년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회원제·대중형 골프장의 매출액 합계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전년보다 9.3% 증가한 3조89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영남권은 전년보다 11.1% 증가한 1조5692억원으로 두번째로 많았으나 제주권은 3527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골프장 매출액에 포함되지 않는 캐디피 지출액은 지난해 1조7188억원으로 전년보다 6.6%, 2019년보다는 46.3% 급증했다.

이처럼 캐디피 총 지출액이 급증한 것은 골프장수와 이용객수가 늘어난 데다, 캐디피도 크게 인상되었기 때문이다.

골퍼 1인당 연간 평균 캐디피 지출액은 전년보다 6.6% 증가한 30만5000원(오버피 제외)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올해는 비회원제 신설로 골프장 그린피가 정체되고 해외골프 급증 등으로 홀당 이용객수가 감소하지만 신규 개장 골프장수가 16.7개소에 달하면서 전체 골프장산업 시장규모는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총 15개 골프장(18홀 환산 16.7개 총 300홀)이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별로는 전남 72홀, 강원 54홀,수도권 45, 충북 45홀, 충남 39홀이 공급된다.

내년에는 회원제 1개소, 대중형 19개소 등 20개(18홀 환산 18개 총 324홀) 골프장이 문을 연다.

강원이 회원제 1개소를 포함해 81홀, 부산·울산·경남이 81홀, 수도권 54홀, 충남 45홀 개장이 무난해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한 골프장 그린피는 골프붐이 진정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대중형 골프장의 10월 평균 그린피는 지난 5월보다 주중 0.1% 하락했지만 토요일은 0.4% 인상됐다.

반면 비회원제 골프장의 그린피는 지난 7월부터 개별소비세 2만1120원이 부과되면서 크게 올랐다.

17개 비회원제 골프장의 평균 그린피는 주중 27만5000원, 토요일 33만2000원으로 5월보다 각각 10.8%, 10.2%씩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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