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녕의 실전 골프영어] 겟업 앤 다운·브렉퍼스트 볼·그립 앤 킬 잇
[김맹녕의 실전 골프영어] 겟업 앤 다운·브렉퍼스트 볼·그립 앤 킬 잇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23.11.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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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용어를 보면 영어 단어와 전혀 의미가 다른 뜻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이런 용어를 대하게 되면 골퍼들은 당황하게 된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기초영어는 이해하고 있지만 ‘골프’라는 스포츠에 쓰이는 용어가 일반 영어와 다르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한다.

이런 것들을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 골프용어를 수록한 ‘골프사전(Golf Dictionary)’이 따로 있을 정도다.

예를 들면 ‘겟 업 앤 다운(get up and down)’은 보통 ‘올라갔다 내려간다’라는 뜻이지만, 골프에서는 그린 밖에서 어프로치한 볼이 1m거리에 붙어 ‘파 세이브(par save)’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럴 때 ‘up and down’을 해냈다고 한다. 그린 위에 잘 올려서 홀에 잘 내려놓았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왜글(waggle)’이라는 단어는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골프에서는 샷을 하기 전 클럽을 좌우로 흔들어 감각을 익히는 것을 뜻한다. 스페인 골퍼 가르시아는 ‘왜글’을 10번씩이나 해 빈축을 사는 골퍼로 유명하다.

또한 ‘윈드 치터(wind cheater)’라는 용어가 있다. 이는 ‘바람을 속이다’라고 번역되지만 골프에서는 맞바람 속에서 고의로 치는 낮은 드라이브 샷을 의미한다.

골프용어 중에는 ‘죽인다’는 말도 나오는데, ‘골프채를 잡고 세게 한 번 날려봐’의 표현으로 ‘그립 앤 킬 잇(Grip and kill it!)’이라고 한다.

새벽에 일찍 골프장에 나와 골프를 치는 사람들을 흔히 ‘도운 패트롤(dawn patrol)’이라고 하는데 원래는 공군용어로 ‘새벽 출격대’를 의미한다.

골프코스에서 칩샷을 시도하다 볼보다 먼저 땅을 치는 것을 ‘칠리 딥(chili dip)’이라고 한다. ‘칠리’는 멕시코의 매운 고추를 의미하며 ‘칠리 딥’은 멕시코 요리중 하나다. 멕시코 출신 리 트레비노 선수가 처음 사용했고 이 용어가 골프에 도입된 것이다.

미국인들은 ‘멀리건’이라는 용어 대신 ‘브렉퍼스트 볼(breakfast ball)’이라고 많이 쓴다. 아침식사 후 소화가 되기 전에 배가 부른 상태에서 샷을 하여 미스힛이 생겨 무벌타로 다시 한 번 치게 해주는 것이다.

뚱뚱하다 등의 의미 ‘패트(fat)’라는 단어가 있는데, 골프용어에서 뒤땅을 ‘패트 샷(fat shot)’이라고 한다.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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