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내년부터 ‘아람코 팀 시리즈(Aramco Team Series)’를 국내에 유치한다.

아람코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사막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Future Investment Initiative)’와 함께 개최된다. 국내 기업들의 사우디 비즈니스 네트워크 가교 역할이 기대된다.

코오롱은 아람코 팀 시리즈 유치를 위해 지난달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골프사우디(Golf Saudi, 사우디아라비아 골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코오롱그룹과 골프사우디는 아람코 팀 시리즈를 2024년부터 3년간(+2년 옵션) 한국에서 개최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기업들의 원활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아람코 팀 시리즈는 골프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골프대회다. 연간 5개 국가를 순회하며 여자 프로 골프선수 3명과 아마추어 골퍼 1명이 팀을 이뤄 단체전과 개인전을 진행하는 방식의 골프대회다.

아람코 팀 시리즈 한국 개최는 알 루마이얀 회장이 코오롱그룹의 골프에 대한 역량과 축적된 노하우를 높이 평가해 성사됐다.

개최 시기는 내년 하반기이며 대회장소는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천안 우정힐스와 춘천 라비에벨CC 중 한 곳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