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삼분류 체계 비판 목소리 높고 SNS 골프 부정적 인식 여전
골프장 삼분류 체계 비판 목소리 높고 SNS 골프 부정적 인식 여전
  • 민경준
  • 승인 2023.12.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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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골프산업신문 기사 톱10
 

2023년 골프산업신문 독자들은 어떤 뉴스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을까? 올 한해를 뒤돌아보는 의미에서 본지 홈페이지 조회수 집계 시스템을 토대로 톱10 기사 내용을 정리했다. 순서는 게재 날짜 순이다.

❶ 글로벌 골프인구 6500만명

전 세계적으로 6500만여명이 골프를 즐기고 있으며, 지난 6년동안 1000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R&A는 ‘2023 R&A 글로벌 골프 참여 보고서(Global Golf Participation Report for 2023)’를 발표하고, 2016년 이후 골프 참여가 1000만명 늘었다고 밝혔다.

NGF(미국골프재단)가 발표한 미국 골퍼 수는 2560만명으로 이를 합치면 글로벌 골퍼 수는 65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골프인구 성장 추세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시작돼 팬데믹 기간 동안 지속됐다. 2016년 같은 조사에서 9&18홀 골퍼는 2960만명으로 34%가 증가했으며, 2020년 3450만명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❷ 스마트스코어, 종신물산 인수

골프서비스 플랫폼 (주)스마트스코어(대표 정성훈)가 골프코스관리 전문 국내 최고 기업 종신물산(주)(대표 박상훈)을 인수하면서 골프장 관련 사업영역 다각화에 나섰다.

스마트스코어는 지난 10월6일 종신물산을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종신물산은 농약, 비료, 잔디, 조경, 방제, 공사를 기반으로, 국내 골프장의 코스관리 사업 전반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트스코어 그룹은 국내 및 해외 골프장 코스관리 사업을 기반으로 골프장 위탁운영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❸ 국내 골프장 산업시장 9조원

국내 골프장 산업의 전체 시장규모가 코로나19 특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간한 ‘레저백서 2023’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 산업의 전체 시장규모(그린피·카트피·식음료·캐디피 포함)는 지난해 9조4370억원이다. 이 수치는 전년보다 9.4%, 2019년보다는 무려 58.9% 급증한 사상 최고치다.

이는 골프장 이용객수가 정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특수로 그린피·카트피가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골프장 산업 전체 시장규모는 2011년 3조9600억원보다 2.38배 급증했는데, 이 기간 골프장수는 24.7%(109개소), 이용객수는 89.5% 늘어났고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는 주중 57.9%(회원제 비회원 주중 24.9%) 올랐다.

❹ 골프장 삼분류 체계로 변경

기존 골프장은 ‘회원제’와 ‘대중제’ 이분체계에 따라 분류됐고, 대중제 골프장에 입장할 경우는 1만2000원의 개별소비세가 면제됐다.

하지만 7월부터 골프장은 기존 이분체계에서 삼분체계(회원제·비회원제·대중형)로 분류돼, 대중형을 제외한 비회원제 골프장 입장시 1만2000원의 개소세가 적용된다. 여기에 교육세·농특세(7200원)와 부가가치세(1920원)가 더해지기 때문에 부과되는 총 비용은 2만1120원이 된다.

비회원제 골프장은 이용료 기준 주중 18만8000원, 주말 24만7000원 미만이다.(문체부 고시 23년 기준)

그러나 국회와 정부도 어떨결에 입법을 하게 되어 참사를 빚고 말았다는 비판이 거세다. 그들이 일시적 그린피 상향에 호들갑을 떨다가 엉뚱하게 골프 산업 전체를 망치게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❺ 골프코스 설계 다양성의 가치

인생과 골프의 묘미로서 다양성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별 특징 없이 모든 홀이 다른 홀과 거의 같게 보이는 곳에서 플레이하게 된다면 흥미가 반감되고 골프장을 나옴과 동시에 코스는 잊혀질 것이다. 그래서 다양성은 코스설계의 필수 덕목이다.

알리스터 맥킨지는 그의 13가지 설계 원칙을 기술한 ‘이상적인 골프코스의 필수 요소’중 5번째는 ‘모든 홀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가져야 한다’이다.

도널드 로스의 코스 레이아웃에 대한 그의 첫 번째 기준은 매우 단순하고 명확하게 ‘각 홀이 다른 문제를 제시하도록 하라’였다.

드브리스는 “조금 더 다양한 쪽에서 실수하는 것이 확실히 낫다. 다양성이 적은 건 매우 지루한 코스라는 소리로 들린다”고 말했다.

❻ 소셜미디어 골프인식 부정적

“골프는 지속가능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야’하고 긍정적인 사례 연구와 이야기를 전달해야 한다.”

신젠타가 의뢰한 소셜미디어 정보 수집 연구 결과 골프는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고 긍정적인 면을 더 알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에서 골프가 전반적으로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들 사례 중 대표적인 것으로 △가뭄 시기에 골프 금지 △골프장이 넓은 녹지를 사유화 △주택이나 공공녹지 등 용도 변경 요구 △야생동식물 서식지로서 골프장 역할에 대한 의문 등이 있었다

신젠타 관계자는 “골프장이 넓은 녹지를 사유화한다는 주장도 있으며, 증가하는 도시 인구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주택 개발에서 자연보호구역 만들기까지 골프장 용도 변경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❼ 포아박사 미국 진출 완성

(주)목우연구소(대표이사 구석진)는 자사가 개발한 새포아풀 전문 제초제 포아박사 액상수화제(해외명:포아큐어 SC)가 지난 8월8일자(한국 시간)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정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포아큐어는 지난 2019년 미국 환경청(US EPA)으로부터 등록을 받았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진출의 마지막 고지였다. 이 곳은 연방등록 이후에도 더 높은 기준으로 심사를 자체적으로 하여 미국 내에서는 별개 국가 정도로 취급된다.

이번 포아큐어의 캘리포니아 주 등록은 제품의 안전성과 환경친화성이 세계 최고의 규제에도 부합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재확인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에앞서 포아큐어SC는 지난 5월 호주에 정식 등록을 마쳤다. 호주는 2020년 구제형인 유제(EC) 제형으로 등록을 받아 판매해왔었다. 이로써 포아박사는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호주 등 세계 골프강국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가고 있다.

❽ 국내 최대 90홀 골프성지 완성

HDC리조트(주)가 국내 최대 규모인 총 90홀 규모 골프코스를 완성하며 독보적인 명문 골프 클럽으로 거듭난다.

기존 운영중인 오크밸리CC와 오크힐스CC의 54홀 회원제 코스와 지난해 정식 개장한 18홀 프리미엄 코스 성문안CC에 이어 18홀로 새롭게 리뉴얼 한 월송리CC를 5월 오픈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 코스를 완성했다.

골퍼들의 실력과 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의 5개 골프 코스와 라운드에 필요한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 숏게임 연습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고루 갖춰 온전한 골프의 본질과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골프의 성지가 됐다.

HDC리조트는 수려한 자연 경관을 살린 골프 코스와 함께 웰니스, 문화, 레저, 식음, 숙박 시설 등 고품격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❾ 골프존카운티 20개 450홀 운영

골프존카운티(대표이사 서상현)가 12월부터 울산 울주군 18홀 대중형 ‘더골프클럽’에 대한 임차 운영에 들어갔다.

골프존카운티는 이번 신규 임차 운영으로 국내 골프장 총 20개(수도권 4개, 중부권 3개, 영남권 7개, 호남권 5개, 제주권 1개), 450홀을 운영하게 됐다.

2021년 4월 버드우드CC(현 골프존카운티 천안) 인수, 2022년 드래곤레이크CC(현 골프존카운티 드래곤) 임차, 2023년 사우스링스 영암CC 임차에 이어 최근 더골프클럽에 대한 임차 운영 계약 체결하는 등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코스 체인 기업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골프존카운티 서상현 대표이사는 “특색 있는 골프존카운티만의 서비스와 마케팅 등을 더해 골퍼분들께 우수한 상태의 코스와 시설 관리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❿ 그린이 빠르면 무조건 좋을까

그린스피드는 퍼팅 그린 성능을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지만, 대부분의 골퍼나 일부 경영자는 지나치게 그린스피드만을 신봉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코스관리자는 무조건 빠르다고만 해서 좋은 그린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린 스피드와 함께 그린의 견고성(firmness)과 같은 지표도 중요함을 알고, 이들 요인의 균형을 맞춘 그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코스관리 기술의 발전은 점점 더 빠른 그린을 가능하게 하고 있으나, 그게 가능하다 해서 반드시 바람직하다는 것은 아니다.

더 빠른 그린스피드를 추구하는 것은 심각한 위험을 수반할 수 있으며, 실제로 많은 코스들의 고초를 겪기도 했다.

더 빠른 속도를 추구하다가 잃을 수 있는 것들은 ▲그린 축소 ▲더 많은 비용 ▲아슬아슬한 잔디 건강 ▲더 어려워지는 경기 ▲토양 수분 ▲토양 물리적 특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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