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체온유지·안전사고 예방 의류·장비옵션 투자 아끼지 말 것
작업자 체온유지·안전사고 예방 의류·장비옵션 투자 아끼지 말 것
  • 이주현
  • 승인 2024.01.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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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관리자 겨울철 안전
겨울철 코스관리자 안전을 위해 작업자 상태를 꾸준히 소통하고, 보온을 위한 의류, 용품, 장비 옵션 등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겨울철 코스관리자 안전을 위해 작업자 상태를 꾸준히 소통하고, 보온을 위한 의류, 용품, 장비 옵션 등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 겨울 골프장은 일부 휴장하는 곳을 제외하곤 쉴 틈 없이 운영된다. 때문에 코스관리 작업도 추운 날씨에도 이어진다.

지난 호에 다뤘듯이 코스의 겨울모드가 있다면, 코스관리자도 겨울에 대비해 추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그저 ‘따뜻하게 한다’를 넘어 추위와 기상 위험, 작업에서의 계절적 위험 및 스트레스로부터 안전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겨울은 35도를 넘나드는 여름을 지나 영하 20도까지 닿는 추위를 견뎌야 하기에 코스관리자에겐 더 가혹하게 느껴질 것이다. 베테랑 그린키퍼와 안전 전문가들은 코스관리자의 겨울 안전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추위를 소통하라

소통이 겨울 안전에 중요하다는 말은 식상하게 들릴 수 있으나, 단순히 추운지 괜찮은지를 묻는 게 아니라 개인마다 다르게 추위를 느낀다는 점을 바탕에 둬야 한다.

어떤 작업자가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날씨가 다른 사람에겐 춥고 힘들 수 있다. 일테면 제주나 남부지역에서 일하던 그린키퍼가 경기북부나 강원도의 골프장으로 이직한다면 이를 쉽게 체감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코스관리팀 개개인의 체질을 기억하고 열린 소통 라인을 유지해 이들이 추위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 추위에 떨고 감기에 걸린 모습이 보인다는 것은 이미 예방이 늦었다는 의미다. 또 모든 작업 상황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최선의 보온 대책을 세워라

겨울 보온 대책은 우선 추운 날에도 작업할 수 있도록 팀원이 충분히 따뜻한 옷과 장구를 갖추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보온성이 좋은 아우터를 제공하고 작업에 중요한 손발의 보온을 위해 기능성 장갑과 방한화도 필요하다.

브랜드 제품도 좋으나 전문 업체를 섭외해 작업복과 장구를 주문 제작하면 기능을 지키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모든 의류 및 장구를 제공할 수 없다면 일정 금액의 지원금도 좋다. 이렇게 하면 코스관리자가 자신의 취향과 기능에 맞는 장비를 선택할 수 있다. 이에 앞서 특정 기상 환경에 어떤 장비가 필요한지 파악하고 가이드라인을 잡아야 한다.

또 보온 대책은 작업자가 착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 코스관리동의 난방시설도 갖춰 작업과 휴식 시 체온을 유지하고 회복할 수 있게 한다.

보온을 위한 코스장비의 옵션에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승용식 코스장비는 작업자 안전과 외부 날씨로부터 보호를 위한 캡을 선택할 수 있다.

겨울 작업에서 외부에 완전히 노출된 상태와 캡과 창으로 보호되는 작업자의 상태는 큰 차이를 보인다.

작은 비용 절감을 위해 작업자의 위험 노출 가능성을 높이고 능률을 떨어뜨리는 오판은 피해야 할 것이다.

휴식을 취하라

여름만큼 겨울 작업에도 휴식은 중요하다. 작업자가 강추위와 바람, 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할 때, 휴식을 취하고 추위에서 회복할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혹서기와 마찬가지로 혹한기에도 점심시간을 늘리거나 티타임 시간 등을 허용한다. 휴식시간은 팀원과 더 많은 소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추위로부터 몸을 녹이면서 작업 상황이나 몸 상태 등에 관해 얘기를 나눌 수 있다.

반복 숙달하라

모든 일에서 반복 숙달은 필요하지만, 안전만큼 그것이 중요한 것도 없다. 위 내용을 계속 반복해 각인되도록 하는 게 겨울 코스관리자의 안전이 정립되는 지름길이다.

당연히 소통하는 것부터 반복해야 한다. 팀원과 지속적으로 얘기를 나누면서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코스관리팀을 책임지는 위치라면 계속 지도하고, 이끌고, 알리는 일을 반복하는 것이 일상일 것이다.

안전 관행을 철저하게 반복하는 것도 좋다. 특히 영상이 많은 도움을 준다. 얘길 하는 것보다 영상을 보여줘 좀 더 실제적인 안전 작업을 주입할 수 있다.

이처럼 추워지기 전에 미리 준비하고, 명확한 소통 라인을 항시 열어두고, 안전 교육을 반복하는 루틴을 정립하면 겨울철 코스관리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예측하고 계획하라

코스관리의 각종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하는 것 중 추운 날씨에 관해선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우선 기상 예보를 살피고 기온과 악천후에 대비하고 그에 따른 주간 작업을 계획한다.

만약 한 주간 3일이 비교적 따뜻하고 2일이 춥거나 눈이 온다면, 좋은 날에 야외 작업을 배정하고 나쁜 날에는 실내 작업에 집중하도록 한다.

또 비상 계획을 수립하고 팀과 공유해 향후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파악, 그날의 작업에 따라 올바른 겨울 장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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