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그룹이 인수한 경기 포천의 몽베르CC가 12월13일 승명호 회장의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선포식에는 승지수 동화기업 부회장을 비롯해 골프장 회원과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신임 황성철 대표이사 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승명호 회장은 이날 몽베르CC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 인삿말을 통해 “신령스럽고 아름다운 망무봉과 산정호수 등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 몽베르CC를 다시 오고 싶은 골프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2년내 경기북부 최고의 품격 있는 명문 컨트리클럽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서비스 질을 높이려면 회사가 직원들에게 최상의 근무조건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성철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골프장을 음악과 비교하면 많은 파트가 지휘자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게 연주해야 품격 있는 감동을 주는 교향곡이라 생각한다”며 “이제 몽베르 교향곡을 지휘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엠파크는 경기 포천에 있는 36홀 골프장 몽베르CC를 대유위니아그룹으로부터 지난 11월 인수했다.

중고차 매매단지를 운영하는 엠파크는 종합일간지 한국일보사의 100% 자회사이자, 코스닥 상장사 동화기업의 증손회사다. 1948년 설립된 동화그룹은 목재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몽베르CC는 12월25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겨울휴장기간 동안 클럽하우스 리뉴얼 등 새단장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