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 골프코스 설계의 정석 19] 홀 방향은 시계·반시계 방향으로 원형 배치되면 이상적
[송호 골프코스 설계의 정석 19] 홀 방향은 시계·반시계 방향으로 원형 배치되면 이상적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24.01.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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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설계는 이지(Easy)골프다

홀 방향의 변화

설계가는 코스를 구성할 때 다양한 방향으로 홀을 배치한다. 홀 방향에 변화를 줄 경우, 클럽하우스에서 프론트 나인과 백 나인의 동선을 각각 다른 방향으로 배치하면, 햇빛과 바람 방향의 변화, 풍경의 변화를 가장 많이 느끼며 플레이할 수 있다.

홀 방향은 시계방향, 반시계 방향, 사선 방향, 평행선 방향으로 구분된다. 시계방향이나 반시계 방향으로 원형이나 타원형으로 원을 그리며 홀이 배치되면 가장 방향이 이상적 코스다.

우리나라는 산악지의 경우 골프장 부지가 대부분 한쪽 경사면에 위치해 평행선 방향이나 사선 방향으로 배치된 코스가 많다. 그 이유는 부지 면적이 협소하고 관련법에 의한 제한을 받아 홀과 홀 사이 간격을 충분히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스 업다운(Up-down)의 변화

우리나라 골프장 용지는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산악 지형이므로 일본이나 미국처럼 평탄지나 구릉지에 골프장을 건설한다는 것은 사치다. 산악지 코스 업다운(Up-down)이 9홀 단위로 100m가 되는 코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50~60m 정도면 적당하다. 적당한 업 다운은 홀에 오르막과 내리막 변화를 주어 홀마다 특징을 부여하고 원활한 배수로 잔디 생장을 촉진한다.

구릉지 코스는 30~40m 정도, 산악지라도 70m 미만이면 무리가 없다. 오르막 홀 구배는 티잉구역에서 그린까지 5% 이내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짧은 파4 홀은 세컨드 샷 지점에서 그린까지 10%까지 둬도 무리는 없다. 이런 홀이 9홀 단위로 1개 정도면 무방하지만 연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내리막 홀 구배는 최대 20%(티에서 1IP까지)까지는 골퍼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하향 홀은 목표점 공략 방향 초점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랜딩 에어리어 폭을 넓게 할 필요가 있다. 내리막 구배가 가파르면 골퍼는 보행을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하향 홀에서 카트도로로 이어지는 구배를 최대한 완화 해야 한다. 이는 비나 눈이 내린 후 내리막길이 미끄러워져 더욱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그레그 홀(Dog-leg Hole)

홀 형태는 크게 스트레이트와 도그레그 홀로 구분된다. 이 두 가지 홀을 적당한 간격으로 지형 변화에 맞춰 배치하면 매우 재미있는 루트 플랜이 될 것이다.

도그레그 홀은 스트레이트 홀보다 코스에 흥미를 더해 준다. 그래서 설계가들은 도그레그 홀을 코스의 전략성을 높일 목적으로 활용한다. 이는 해저드 배치나 모험 홀의 요소를 갖출 수 있는 여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간혹 굽어지는 곳이 티에서 230~250m라면, 티샷 거리가 짧은 골퍼는 세컨드 샷 공략이 불리해지므로 굽어지는 곳의 위치가 티에서 200m 정도 되어야 다음 샷을 해야 하는 목표점을 볼 수가 있다.

도그레그 홀은 드라이버 티샷을 할 수 있도록 홀 폭을 넓게 해야 한다. 또 도그레그 홀 내각은 90°이상, 135°안팎이 적당하다. 그러나 지형 여건에 맞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다만 90° 이내는 그린으로 직접 공략하려는 골퍼들이 가로질러서 치려 하므로 안전성 문제가 뒤따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송호골프디자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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