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연·안전사고 막는 AI 카트주행 플랫폼 ‘버디야’ 출시
경기지연·안전사고 막는 AI 카트주행 플랫폼 ‘버디야’ 출시
  • 이주현
  • 승인 2024.02.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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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세이버코리아-파스처랩 2년간 작업
국내 최초 카트주행 자율제어 플랫폼 개발

자율제어 주행·풍부한 라운드 정보 제공
안정적 셀프플레이로 운영 혁신 기대감
 

노캐디 셀프플레이를 안전하게 지원하는 카트주행 플랫폼이 등장해 화제다.

골프전문 IT벤처 (주)스윙세이버코리아(대표이사 조창기)와 개발·제조사인 파스처랩(주)(대표이사 조민국)는 카트주행 자율제어 플랫폼 ‘버디야!(BirdieY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골프카에 부착하는 센서와 인공지능(AI) 사물인식 기술과 자체 통신망, GIS, IoT 기술 등을 활용해 캐디 없이 골프카의 자율제어 주행을 제공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라운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 호황 이후 캐디피 등 급증한 골프 비용으로 노캐디 셀프플레이를 선호하는 골퍼와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대세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셀프플레이 시대를 앞두고 골프장의 가장 큰 고민은 캐디 없이도 안전하고 원활한 경기 진행이다.

이미 전자유도 골프카와 각종 경기 관제시스템이 골프장마다 도입돼 있으나, 대부분 캐디와 마샬 등 경기진행 인력과 함께 운용되고 있어 셀프플레이에선 보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버디야는 사람의 개입 없이 카트 이동이 가능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추돌사고나 위험지역 진입을 예방하면서 스크린골프 수준의 라운드 정보를 골퍼에게 제공할 수 있게 개발됐다.

캐디가 없어도 골퍼는 경기에 집중할 수 있으며, 캐디를 동반하면 고객 서비스 질을 더 높일 수 있다. 또 골퍼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노캐디 운영에 따른 경기 지연이나 사고 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다.

스윙세이버코리아와 파스처랩은 상용화에 앞서 ‘2023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에서 회원제 전국 1위를 차지한 전남 순천 포라이즌CC에서 1년여간 안전 검증과 현장 시연 등을 거쳤으며, 최근 플랫폼 특허 출원과 개발을 완료했다.

양사에 따르면 골프장 경기 관제시스템이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으나, 버디야는 현존 기술 가운데 캐디의 역할을 실제와 가장 유사하게 수행한다.

실제 시연 과정에서 버디야는 캐디 없이도 골프카가 장애물(사람, 카트, 작업차량 등)이 나타나면 AI 사물인지를 통해 자동으로 멈추거나 회피하는 등 오차가 거의 없이 사고를 예방했다.

골퍼의 선택에 의해 수동 운전을 할 경우에도 급경사, 급커브 등 위험구역이나 제한구역(그린, 페어웨이, 패널티에어리어, 작업로 등)에서 멈추거나 속도를 자동 제어해 안전 문제를 원천 해소했다.

골퍼의 폰에 설치된 앱이 위치 정보를 인지해 경기 진행 속도에 맞춰 골프카가 스스로 이동하게 해 경기 지연 원인 발생을 최소화한 것도 버디야가 처음 선보인 혁신 기술이다. 이로 인해 골퍼가 경기 도중 리모컨을 사용하거나 골프카로 달려가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없어졌다.

이와 함께 필요한 거리, 핀 위치, 풍향풍속, 홀 지도 등 각종 정보 서비스와 앞팀 골프카와 골퍼 위치까지 제공, 마치 스크린골프에서 시각적으로만 본 라운드 정보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골프 비용 부담 증가로 인해 노캐디 셀프플레이 확대 인식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확산에 한계가 있었던 것은 경기 지연과 안전사고 위험 때문인데, 버디야는 이를 동시에 해결해 줄 수 있다. 도입 장벽이 낮은 것도 장점이다. 골프장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변경 시 기술적 문제나 비용 등으로 망설이게 된다.

버디야는 앱, AI 사물인식, IoT, 자체 통신망 기반 기술을 활용해 기존 골프카 종류에 무관하게 적용할 수 있고, 구조 변경 없이 기존 설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도입 비용도 저렴하다.

또 타사 경기 관제시스템 및 ERP(골프장 운영관리 시스템)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연동 가능한 호환성을 갖췄다.

 

(주)스윙세이버코리아 조창기 대표(왼쪽), 파스처랩(주) 조민국 대표(오른쪽).
(주)스윙세이버코리아 조창기 대표(왼쪽), 파스처랩(주) 조민국 대표(오른쪽).

스윙세이버코리아와 파스처랩은 버디야 출시를 기념해 도입을 희망하는 골프장 선착순 30곳에 무료 시범 설치와 특별 프로모션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창기 스윙세이버코리아 대표는 “우리는 골프장 경기 관제 솔루션으로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에 납품 및 수출해 실력을 인정받았다”며 “셀프플레이에 대한 골퍼 요구가 커지고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안전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에서 버디야는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수고용노동자 산재 및 고용보험 확대로 인해 관리 비용 증가와 캐디 수급난을 겪고 있는 골프장 경영에도 동반자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민국 파스처랩 대표는 “버디야는 앞으로 카트주행 자율제어뿐 아니라 골프장 시설 및 코스 관리에도 모니터링과 자율제어를 확장해 갈 것”이라며 “골프장의 모든 업무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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