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 창선면 일대 70만평의 광활한 부지에 조성중인 사우스케이프 오너스골프장은 무엇보다 18개 홀 가운데 16개 홀이 바다를 따라 가는 '시사이드'라는 게 핵심이다.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플레이 내내 크고 작은 섬들을 조망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이 골프장은 '세계 100대 리조트'가 목표다.
영국의 골프전문지 GCA
사우스케이프오너스 극찬
설계 카일 필립스 “골프역사상 가장 특징적 해안선 중 하나”
영국의 골프전문지 월간 GCA(Golf Course Architecture)가 한국의 남쪽 해안를 끼고 도는 사우스케이프오너스GC를 극찬했다.
특히 파3 16번홀(204미터)은 세계 100대 골프장중 매번 1∼2위에 이름을 올리는 미국 사이프레스포인트(Cypress Point)를 연상시킨다고 표현했다.
GCA에 따르면 이 골프장을 설계한 카일 필립스(Kyle Phillips)는 “산이 바다를 만나고, 화강암이 홀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며 “사실은 링크스 풍경이 아닌 곳에 링크스의 느낌을 적용했다. 골프 역사상 가장 특징적인 해안선 중 하나가 될것”이라고 전했다.
해외 링크스코스가 대부분 평지인데 반해 사우스케이프는 단지 가운데 산을 품고 있어 입체감이 뛰어나다.
특히 필립스가 말하는 사우스 케이프의 가장 인상적인 구간은 `해변으로의 산책'이라 불리는 내리막 파5 홀인 11번홀부터 사이프레스 포인트(Cypress Point)의 유명한 16번홀을 연상시키는, 바다절벽에서 절벽으로 플레이되는 파3 16번홀(204미터)까지다.
필립스는 “코스 내에서 다양한 전략이 선택 가능하다. 범프 앤 런샷을 하거나 공격적인 샷을 할 수도 있다. 코스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 라인이 있다”며 “코스를 걷는 동안 사우스 케이프의 아름다움이 골퍼들을 감동시킬 것이고 샷 메이킹을 초월하는 골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봉 회장은 GCA와 인터뷰에서 “코스를 둘러싼 바다가 주는 감각·풍광·향기와 소리가 진정한 기쁨을 줄 것이다. 사우스 케이프의 골프 경험을 능가할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1일 그랜드오픈을 단행한 이 골프장의 그린피는 주중 21만원, 일요일과 공휴일은 29만5000원, 그리고 토요일은 37만원이다. 인터넷 회원가입(위약 예치금 30만원)후 이용할 수 있다.
<골프산업신문 이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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