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레벨 골퍼들이 오랫동안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굿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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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현
  • 승인 2024.02.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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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워드 티가 꼭 필요한 이유
모든 레벨 골퍼들이 더 빠르고 더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는 포워드티는 여성·시니어·주니어 등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모든 골퍼, 특히 초보자는 더 빠르게 플레이하고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이렇게 보면 포워드티는 골프를 단순하게 성장시키는 게 아니라 모두를 위한 골프를 지속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모든 레벨 골퍼들이 더 빠르고 더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는 포워드티는 여성·시니어·주니어 등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모든 골퍼, 특히 초보자는 더 빠르게 플레이하고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이렇게 보면 포워드티는 골프를 단순하게 성장시키는 게 아니라 모두를 위한 골프를 지속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골프계는 오랫동안 새로운 골퍼를 유치하고 그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중 한 가지 방법이 골프코스에 포워드티(forward tee)를 추가해 비거리 스트레스로 인해 골프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수 있는 여성, 시니어, 주니어 골퍼들이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권위 있는 골프단체 차원에서도 장려되는 포워드티는 그 필요성과 적정 위치 등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실제로 골프장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 GCI는 포워드티 도입 성공 사례를 그것을 관리하는 코스관리자의 증언으로 전했다.

USGA와 PGA of America는 2011년부터 ‘Tee it Forward’ 이니셔티브를 통해 골프장에 더 짧은 거리의 티 배치를 장려해 왔으며, 이를 도입하는 골프장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USGA 조사에 따르면 미국 18홀 코스 평균 포워드티 거리는 4952야드이며, 최근 연구에서는 이보다 더 짧은 4200~4600야드 사이에 포워드티를 제공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말한다.

물론 포워드티를 추가로 만들고 유지하려면 그만큼 노동과 비용이 투자되는데, 이를 정당화할 만큼 포워드티는 충분히 활용되고 있을까?

코스관리자에게 포워드티의 조성과 관리는 추가적인 업무를 뜻함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코스관리자들은 ‘그렇다’고 답했다.

구색 아닌 제대로 조성된 티 옵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CC 코스운영이사인 조쉬 손더스는 홀당 6세트의 티를 관리하고 있다. 골프장은 2015년에 이어 올해 또 다시 US여자오픈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윌리엄플린디자인에 의해 완료된 210만달러(약 28억원) 규모 리노베이션을 통해 7개 홀에 새로운 실버티를 설치해, 4588야드로 경기할 수 있게 했다. 새 티 구성은 남녀 모두 코스 레이팅을 했다.

손더스는 “모든 홀에 포워드티를 갖고 싶었다. 2020년 이곳에서 근무를 시작했을 때 7개 홀 페어워이에 포워드티가 있어 그들만의 정체성이 없었다. 나는 이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페어웨이 포워드티는 평평한 라이도 없었다. 제대로 경기할 수 있는 진정한 티박스라 할 수 없었다. 때문에 리노베이션의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가 7개 홀에 스스로의 프레젠테이션과 티박스를 가진 새 포워드티를 만드는 것이었다.

손더스는 그 거리에 티를 두는 것의 이점 때문에 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가치가 있다 말한다. 포워드티는 회원들이 골프를 그만하고 싶어했을 때 계속하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비거리 짧아도 전략적 플레이 가능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회원제 클럽 펠리컨마쉬GC의 브룩 맥스웰은 2009년부터 코스운영이사를 맡고 있다. 코스의 현재 버전은 1996년 코스설계가 로버트 폰 하게에 의해 완성됐다.

7세트 이상의 티가 특징으로, 남녀에 대해 모두 코스 레이팅이 돼 있다. 2016년에 코스설계가 얀 벨 얀은 레이아웃에 포워드티를 추가했다.

코스의 첫 2개 티는 파72에 4313야드와 4992야드로 플레이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가장 긴 티는 7050야드까지 길어진다.

티는 색깔이 아니라 Ⅰ부터 Ⅶ까지 숫자로 구분된다. 코스에서 매년 약 3만2000회의 라운드가 진행되며, 그중 약 2000회가 가장 앞쪽의 포워드티(Tee Ⅶ)에서 이뤄진다.

맥스웰은 포워드티 유지에 드는 비용과 노력이 최소화된다고 말한다. 그는 “포워드티 조성에 5만달러(약 6680만원)가 들었다. 전혀 크지 않으며,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크게 만들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포워드티에서 몇 라운드를 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그것을 이용하는지가 중요하다. 어린이와 시니어, 그리고 9홀 골퍼가 주 이용층으로 정말 히트를 쳤다.

얀 벨 얀은 업계에서 포워드티의 가장 큰 지지자 중 하나로 자신이 구상한 포워드티를 ‘스코어링 티(scoring tees)’라고 부르며 상표 등록까지 했다.

이에 대한 그녀의 관심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많은 클럽이 회원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벨 얀은 골퍼에게 거리 부담을 줄일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전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포워드티를 주의 깊게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 말했다.

약 4000~4400야드에서 티샷하는 것을 지지하는 벨 얀은 “타깃 라인을 이용해 골퍼가 그 라인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클럽 헤드스피드가 느린 사람을 위한 전략이 있으며, 포워드티를 선택한 숙련자와 싱글디짓 핸디캐퍼를 위한 전략도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4000야드 내외의 ‘패밀리티’도 주목

뉴저지주 잭슨타운십에 위치한 회원제 클럽 웨스트레이크CC 슈퍼인텐던트인 제니퍼 토레스는 홀당 5개 세트의 티를 관리하고 있다. 4406야드 포워드티는 여성용으로 코스 레이팅돼 있으며, 그 다음 5128야드 티는 남녀 모두 레이팅돼 있다.

토레스는 “백티보다 포워드티가 더 많이 이용되는 것 같다. 우리는 골퍼가 계속 골프에 참여하고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이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포워드티가 경기성이나 코스관리에 방해가 되지 않으며, 패밀리티와 비슷한 포워드티를 더 많이 내놓았다. 이는 페어웨이에 배치돼 있다.

TPC샌안토니오는 2개 챔피언십 코스가 있으며, 모두 기존 5개 티 세트와 패밀리티가 있다. 모든 티 세트는 남녀 코스 레이팅을 마쳤다.

그렉 노먼이 설계한 오크스코스는 PGA투어 발레로텍사스오픈 경기장으로 파72 최대 7435야드 전장이며, 피트 다이가 설계한 캐니언스코스는 파72 최대 7106야드 전장이다.

패밀리티(오크스 3807야드, 캐니언스 4248야드)와 기존 티의 콤비네이션에 따라 골퍼에게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된다. 그러면서 이 옵션이 코스관리에 더 많은 작업을 초래하진 않는다.

캐니언스코스를 담당하는 앤디 메도우스는 “우리는 더 많은 티를 놓을 수 있는 더 큰 티박스를 갖고 있다.

그래서 앞쪽으로 티를 놓을 수 있으며, 때로는 하나의 티박스에 블루티와 그린티(3·4번째 티 세트)가 함께 있기도 한다”며 “패밀리티는 페어웨이에 있다. 페어웨이 예지 시 패밀리티도 함께 깎기 때문에 작업시간이 추가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TPC샌안토니오 슈퍼인텐던트인 로건 베렌스는 “패밀리티 대부분이 페어웨이에 있으며, 파3 홀에선 포워드티 내에 배치돼 있다. 티마커를 방해되지 않는 곳으로 옮기는 것 외엔 추가 작업은 없다”고 설명했다.

포워드티 이용 점점 더 많아질 것

앞으로 신규 골퍼를 유치하고 노령인구가 계속 골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으로 다양한 티 옵션을 사용하는 것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라벤나GC 슈퍼인텐던트인 스티브 댓와일러는 홀당 6개 세트의 티를 관리하고 있다. 그중 5개는 남녀 모두 레이팅됐으며, 가장 짧은 티가 5258야드다. 6번째 티는 4330야드이며 여성용으로 레이팅됐다.

그는 “회원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포워드티가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랭커스터CC 손더스는 모든 코스에서 포워드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골프를 지속하기 위해 중요한 단계라고 말한다.

그는 “내 생각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라며 “포워드티는 넓은 영역과 연령층,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가질 수 있다. 즉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남성과 여성, 하이핸디캐퍼, 1년에 3번 골프를 치지만 중요한 누군가와 함께 9홀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까지 다양하다. 이렇게 보면 포워드티는 단순히 골프를 성장시키는 게 아니라 모두를 위한 골프를 지속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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