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피드백 귀담아 듣고 날씨·자원·사고대응 절차 숙지해야
고객 피드백 귀담아 듣고 날씨·자원·사고대응 절차 숙지해야
  • 이주현
  • 승인 2024.02.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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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관리자가 알고있어야 할 필수정보
 

코스관리는 많은 작업과 정보를 숙지해야 하는 일이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여러 데이터와 정보는 항상 수집되고 정리돼 있어야 한다.

업계에서 성공한 그린키퍼와 잔디 전문가들은 오늘날의 코스관리자는 엄청난 양의 코스 및 시설 관련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숙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것에는 토양 분석부터 작물보호제 정보, 장비 사용·정비 설명서, 자원 사용량, 예산 및 전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한발 더 나아가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됨에 따라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도 특히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포시즌스리조트클럽댈러스의 코스관리조경이사인 앤서니 윌리엄스 CGCS는 GCI를 통해 코스관리자가 보유해야 할 필수 정보에 관해 정리했다.

▮고객 피드백

다소 의외일 수 있으나 코스관리자가 갖고 있어야 할 가장 중요한 정보는 고객의 의견 설문조사다.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설문조사 통계이든 ‘고객의 소리’이든, 골퍼 또는 회원이 라운드할 때 어떤 경험을 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들의 골프 경험, 특히 코스 컨디션과 같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에 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한 가지 방법은 라운드가 가장 활발한 토요일에 18번홀 그린에서 시간을 투자해 골퍼의 피드백을 듣는 것이다.

이를 기술해 문서화하고 리스트로 만들 수 있다면, 그 다음은 골프장 경영진과 협력해 정기적으로 쉽게 고객 피드백을 수집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구체화되는 고객 의견은 코스관리와 골프장 운영 전반에 큰 도움이 된다. 코스관리자나 골프장이 파악한 최상의 코스가 있다하더라도, 고객의 인식이 곧 현실이라는 사실은 잊지 않아야 한다.

▮날씨

시약, 관수, 대회·이벤트 코스 준비 등에 관한 결정은 골프장이 위치한 곳의 날씨를 파악하는 것과 무한히 밀접하게 연관된다.

코스 내 기상 관측소나 지역 기상 데이터 사이트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부터 매년 코스잔디 증발산량을 추적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날씨와 관련된다. 수집된 날씨 데이터는 검토 후 공식적으로 문서화해야 한다.

태풍이나 기상 이변의 심각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거 날씨 데이터로 서리로 인한 경기 지연 정책이나, 낙뢰가 시설과 사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예산 책정 과정에도 매우 중요하다.

날씨 평균은 최고와 최저라는 2가지 극단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것과, 한 코스 내에서도 구역별로 날씨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다행히 요즘에는 수십 개의 날씨 앱과 수백 개의 날씨 정보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물

코스관리에 투입되는 모든 자원 데이터, 특히 물 사용에 관한 정보는 가장 중요하다. 코스관리 물 사용량을 정확하게 추적하려면 정확한 현장 평가, 점진적 절차, 기능적 계량 등이 갖춰져야 한다.

코스관리자는 수분 측정, 습윤제 사용, 수작업 관수 등에 관한 추적과 분석을 통해 물을 적게 사용하면서 좋은 코스 컨디션을 만들 수 있다.

습하고 물렁한 상태보다 건조하고 단단한 코스 컨디션이 경기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물은 코스관리뿐만 아니라 생활과 모든 산업에 매우 중요하기에 물 관련 데이터는 정확해야 하고 수집·분석 시스템도 가장 잘 구축돼야 한다.

앞으로도 물 사용에 관한 정책이나 시각은 더 심화될 것이며, 골프장의 친환경 이미지를 위해서도 물 관련 데이터는 더 강조될 수밖에 없다.

▮예산

코스관리자는 예상 예산 수치와 실제 지출과 같은 업무 예산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또 때로는 연간 코스관리 예산 상황이나 특정 부분 구입을 위해 지출한 예산 등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골프장 경영진은 코스관리에 관한 평가를 예산과 관련한 재무적 측면에서 측정하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코스관리자에게 예산은 단순히 제안하는 영역이 아니라 많은 타협과 혁신이 필요한 참여 여역이다.

시간을 내 예산에 관한 문서를 숙지하고 관련 용어를 이해한다. 코스관리 재정 성공을 위해 필요한 양식, 절차, 프로토콜을 익힌다. 코스를 유지하고 지키기 위해 주어진 예산 내에서 데이터를 숙지하고 활용해 일상 관리에서 이익을 얻어야 한다.

▮안전 대응 수단 및 절차

이 역시 뜻밖일 수 있으나 코스관리자는 안전과 관련된 비상 연락처와 수단, 절차를 완벽하게 정리해 놓아야 한다. 소화기, 구급상자, AED, 각종 공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코스라는 자산의 관리인으로서 위기 상황에선 단순한 그린키퍼 이상의 업무를 수행하고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먼저 경찰, 소방, 의료, 보안 등 다양한 비상 대응 체계의 연락처를 저장하고 주요 관리 시설 구역에 게시한다.

또 상황 발생 시 모두에게 전달할 그룹 문자 메시지를 설정한다. 예를 들어 작업자 사고, 코스 및 관리시설 화재 등 상황별 전달 메시지 내용과 누구에게 연락할 것인지 미리 정해둬야 한다.

태풍, 홍수, 화재, 인명사고, 시설붕괴 등 자연재해나 안전사고는 어떤 코스에서도 발생하며 생각만큼 드물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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