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대회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한국 여자 골프 ‘레전드’ 박세리(47)가 3월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팰로스버디스GC에서 열리는 미LPGA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LPGA투어 역사상 한국 선수 이름을 건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세리는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설명회를 통해 “이 대회를 통해 성장한 선수들이 나와 같은 길을 걸으면서 골프가 계속 성장했으면 좋겠다. 역사에 남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LPGA투어에서 통산 25승(메이저 5승)을 거뒀으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대회 메인스폰서인 투자 회사 퍼힐스는 고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의 장남 구본웅 씨가 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