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마친 고객이 골프카에서 떨어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5일(토) 정오께 H중공업 상무이사인 강모(59)씨는 18홀 라운드를 모두 마치고 골프채를 승용차에 옮겨 싣기 위해 캐디 정모(23)씨가 운전하는 골프카를 타고 동반자들과 함께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오르막 커브길에서 강모씨가 바닥으로 굴러 떨어져 머리 부분에 심한 부상을 입고 응급차로 경주동국대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다시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6월1일 끝내 사망했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일단 손잡이를 꼭 잡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보고 있지만 현재 경찰에서 자세한 내용을 파악중”이라며 “유가족과의 보상 문제는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경찰서는 캐디 정모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입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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