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에어 (SubAir)
그린잔디를 위한 최적의 관리 시스템
마스터스 대회장소인 미국 오거스타내셔널은 '유리알 그린’이라 불릴 정도로 빠른 그린 스피드로 유명하다.
주목할 점은 비가 와도 여전히 빠르고 딱딱한 그린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일정한 그린 컨디션 유지 비결은 '서브에어(SubAir)' 시스템이다.
서브에어 시스템은 그린 하부에 설치된 통풍 및 습기제거 장치가 비에 젖은 그린의 물기를 제거하고 토양층의 컨디션을 유지시켜 그린이 최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오거스타내셔널, 페블비치골프링크스 등 세계 최고의 골프장들이 채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트리니티CC, 사우스케이프오너스CC, 해슬리나인브릿지CC 등 내로라 하는 골프장들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린하부 통풍·제습장치
습도·통기·온도 등 제어
서브에어는 그린 하부 가스순환을 통해 토양층의 최적 습도를 유지하고 수분관리, 표면통기, 잔디 뿌리영역의 온도제어로 그린에 최적의 성장조건을 제공해 건강하고 단단한 그린 컨디션을 유지한다.
작동 방식은 그린내부 배수시설에 서브에어 시스템을 연결해 `진공모드'와 `압력모드'를 제공한다.
진공모드는 그린 표면의 공기와 수분이 토양층을 거쳐 배수관으로 강제이동 된다. 물과 공기가 배관에 유입되면 중력작용으로 물은 퇴수구로 흐르고, 공기는 세브에어 작동으로 그린 뒤편으로 이동해 공기 배출구로 빠져나간다.
압력모드는 하부배관에 공기를 주입해 배관에서 토양층을 통해 표면으로 강제 배출시킨다. 이렇게 순환된 공기는 잔디 뿌리영역의 온도조절과 동시에 통기작용을 한다.
서브에어 시스템은 송풍장치인 '서브에어 볼트'와 '분리장치', '이중밸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핵심부품인 서브에어 볼트는 배관에 연결돼 진공모드, 압력모드로 가동되는 송풍기가 내장된 박스장치다.
특허 받은 분리장치는 그린의 배수관에 연결돼 물과 공기를 분리, 공기는 서브에어 장치로 흐르게 하고 물은 퇴수구로 배출되게 한다.
이중밸브는 배출관 말단에 연결돼 공기를 통과하지 못하게 하고 차단된 공기를 토양층으로 강제 통과시키는 역할을 한다.
트리니티·사우스케이프 등
국내 10여개 골프장 설치
서브에어는 중앙감시 제어 시스템인 '에어 웨이브(Air Wave)’를 통해 관리된다. 토양센서, 송출기, 중계기, 수신기, 컴퓨터 등으로 구성된 에어 웨이브는 그린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서브에어 시스템을 모니터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토양센서가 그린의 온도, 습도, 염도를 감지하고 송출기와 중계기, 수신기를 통해 무선으로 정보가 전달된다. 중앙통제 컴퓨터에서 이 정보를 받아 각 서브에어에 대한 동시다발적 관리가 가능하고 세부 작동 및 기능 설정을 할 수 있다.
서원양행 이재윤 대표는 “서브에어는 일부 그린부터 단계적 설치가 가능해 효율적이며, 설치작업이 플레이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아 골프장 영업에 지장없이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며 “모든 부품이 그린 하부에 설치돼 코스설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의: 서원양행 (032)662-6297
서브에어 설치 골프장
해슬리나인브릿지(여주)·잭니클라우스(송도)·나인브릿지골프클럽(제주)·산요수골프클럽(춘천)·아일랜드(대부도)·자유트리니티(여주)·사우스케이프(남해)·제이드팰리스(춘천)·레이크우드(양주)·베네스트(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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