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농약사용 편파·왜곡보도 심각
골프장 농약사용 편파·왜곡보도 심각
  • 이계윤
  • 승인 2013.11.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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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수 증가 따라 총 사용량도 함께 늘어
채소·과일 비해 극히 안전함에도 일단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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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발표한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조사 결과에 대다수 언론들의 반응이 여전히 편파적이고 왜곡
보도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골프코스 농약으로 범벅 ■골프장 푸른잔디는 농약덕택? ■골프장 2곳중 1곳 '농약잔디' ■골프장 농약 총 125톤 뿌려 ■전국 골프장 농약사용 '펑펑' ■골퍼들 농약 마시며 '굿샷'


환경부가 발표한 '2012년도 전국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대다수 언론들의 반응이 여전히 편파적이고 왜곡 보도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상당수 언론들은 객관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지나치게 선정적인 제목으로 대다수 국민들의 골프장에 대한 편견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환경부는 매년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의해 전국 골프장의 농약사용량과 잔류농약 조사 결과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골프장의 농약사용량 집계는 실물량(제품량) 위주로 집계되고 있다.

따라서 매년 증가하는 골프장수에 따라 총 농약사용량도 증가하기 때문에 실제 사용량의 증감은 단위면적당 사용량으로 판단해야 함에도 총사용량 증가나 단순 사용량만을 가지고 언론이 꼬집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에대해 (사)한국그린키퍼협회 김건우 회장은 “잔디 역시 식물체이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기 위해 농약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우리 대부분의 그린키퍼들은 예찰활동에 의한 적기방제, 페로몬 트랩의 활용 등 농약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언론에서는 '농약성분 검출'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 역시 어떤 농약이 얼마만큼의 양으로 검출되는가의 문제이지 검출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농약에 대한 사용량 규제가 없어 문제'라는 부분도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

골프장 업계는 최소한의 환경보호와 안전성이 확보된 다음에는 경제원리라는 자율성에 맡겨두기를 바라고 있다.

그 이유는 농약을 뿌리기 위해서는 비용과 노동력이 필요한데 갈수록 어려워지는 골프장 경영 환경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돈과 노동력을 낭비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단위면적당 평균 이상의 농약을 사용하는 골프장은 그리 많지 않다. 요즘처럼 골프장이 어려울 때는 제일 먼저 줄이는게 농약대를 포함한 관리비용이다.

한국잔디연구소 양승원 수석연구원은 “국내 골프장 코스관리팀의 관리수준이나 병해충에 대한 지식이 외국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실정에 농약을 무분별하게 쓰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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