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활동 등 일정 포인트 획득후 테스트
GCSAA 전 세계 2만여 회원중 25% 인증
국내 현실에 맞는 인증프로그램 검토해야
또 GCSAA는 코스관리자들에게 최상의 코스관리와 유지를 통해 골퍼의 실력향상과 필드에서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역시 또 하나의 설립취지라고 할 수 있다.
GCSAA는 표현상 미국 관리자 협회지만 현재 전세계 72개국 2만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매년 한자리에 모여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코스관리 향상에 힘쓰고 있는 전 세계적인 협회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GCSAA는 회원의 직업에 따라 SM(Superintendent Member), Class A(Assistant Superintendent), Student Member, International Member 등으로 분류된다.
슈퍼인텐던트 Class A중 회원이 된 년수, 매년 다양한 지역 및 교육 참가 등으로 포인트 획득, 관리자로서의 경력과 협회를 위한 활동 등 일정 수준에 도달하고 테스트를 통과하면 협회는 CGCS(Certified Golf Course Superintendent)라는 자격과 함께 코스관리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2만여명의 GCSAA 회원 중 CGCS 자격을 획득한 회원은 약 25% 정도이며 오랜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가진 CGCS 중에서협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CGCS는 일반 관리자인 GCS(Golf Course Superintendent)와 구별되며 연봉에서도 GCS보다 약 2만달러 이상을 더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GCS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 자격을 갖추고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이 사항들을 국내에서도 도입해 우리 현실에 맞게 검토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것이다. 또 국내 관리자 중에서도 CGCS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관리자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
CGCS 인증을 획득한 관리자는 공식로고가 있는 인증서를 자신의 사무실에 걸어놓고 CGCS 관리자라는 점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
간략하게나마 미국 골프코스 관리자 협회의 관리자 인증제도인 CGCS에 대해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CGCS를 획득해야만 꼭 뛰어난 관리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으나 CGCS 자격을 획득하고 유지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역량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또 미국의 관리자 협회와 회원들이 CGCS 관리자들을 예우해주는 것도 사실이다. 매년 2월에 개최되는 미국 골프코스 컨퍼런스와 박람회를 다니다보면 CGCS 회원들은 자신의 이름표 및에 CGCS 마크를 자랑스럽게 붙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우리네 관리자의 관리기술은 세계 최강이다. 다만 공식적으로 문서화돼 있거나 인증돼 있는 프로그램이 없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우리의 현실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및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관리자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이를 인정함으로써 관리자들이 보다 나은 대우와 높은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주)동성그린 오상훈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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